지난해 53개 브랜드 거래액 평균 560% 증가 성과
구매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첫 구매'…신규 고객 유입 효과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는 디자이너 브랜드 부스팅 프로그램 '화요쇼룸'이 지난해 53개 브랜드의 평균 거래액을 560% 증가시켰다고 13일 밝혔다.
'화요쇼룸'은 이틀간 집중되는 기획전으로, 브랜드의 거래액을 기획전 직전 주와 비교해 최대 6700%까지 상승시키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티메이커'는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했고,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 '국민 브랜드' 육성 성과…'화요쇼룸' 참여 브랜드 거래액 평균 560% 증가. [사진=카카오스타일 제공] |
지그재그는 이 성과가 고객 연령대 확장과 신규 고객 유입 개선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화요쇼룸을 통해 34세~39세 사이의 신규 구매자가 크게 증가했고, 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객단가와 구매자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점도 주목된다.
카카오스타일은 AI 개인화 추천 기술과 최대 2000만 원의 무상 광고비 지원으로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을 돕고 있으며, 고관여 고객에게 상품을 노출하여 매출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난해 화요쇼룸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매회 브랜드당 최대 거래액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획전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미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뿐만 아니라 새롭게 떠오르는 루키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 및 육성해 더 많은 '국민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화요쇼룸의 목표인 만큼 올해도 브랜드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