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안정성 확보한 알티캐스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사업 추진
로봇 사업도 협력… AI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비즈니스 기회 모색
"AI를 기반으로 재편되는 로봇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 확보할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베노티앤알은 알티캐스트 인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베노티앤알은 지난해 12월 24일 알티캐스트의 유상증자와 영구전환사채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으며, 베노티앤알과 함께 알티캐스트 투자에 나선 재무적 투자자(FI)들도 차질 없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알티캐스트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다.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모빌리티, 이커머스, 블록체인, 금융,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에게 최적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플랫폼 품질 검증 업무도 수행해 왔다.
베노티앤알 로고. [사진=베노티앤알] |
베노티앤알과 FI의 투자를 통해 알티캐스트는 약 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 알티캐스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베노티앤알의 로봇 계열사인 휴먼인모션로보틱스와도 협력한다. 양사는 로봇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인공지능(AI)을 더한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사업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베노티앤알 관계자는 "이번 알티캐스트 인수는 알티캐스트의 신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을 제공함과 동시에 베노티앤알의 로봇 사업이 AI를 중심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베노티앤알은 알티캐스트와의 협력을 통해 AI를 기반으로 재편되는 로봇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노티앤알은 지난 2023년 5월 휴먼인모션로보틱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최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R(XoMotion-R)'의 판매 승인을 획득한 뒤 첫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