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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안보1차장 "북파공작부대(HID) 이용 내란 획책 주장은 비약"

기사입력 : 2025년01월08일 17:19

최종수정 : 2025년01월08일 17:19

민주당 김병주 의원 의혹제기 반박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8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제기한 '북파공작부대(HID)를 이용한 내란 획책 의도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비약"이라고 반박했다.

김 차장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2023년 6월 초, 정보당국 관계자들과 HID 부대를 격려 방문했다"며 "그러나 1년 7개월 전, 재작년에 있었던 군부대 격려 방문을 이번 12월3일 계엄 선포와 연결 짓는 것은 터무니없는 비약"이라고 말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사진=뉴스핌 DB]

이어 "계엄 당일 계룡대 소재 지하 벙커에 가거나 관련 인사와 접촉한 사실도 전혀 없다"며 "짜놓은 각본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아니면 말고' 식의 모함과 선전 선동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아무리 반복해도 없는 일이 있는 일이 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 차장의 HID 방문 사실을 공개하며 "HID에 가서 부대원들의 훈련 모습도 자세히 체크를 했다. 김태효 차장은 외교를 담당하는 차장인데 왜 여기를 간 것인지 심히 의심스럽다"며 "북파공작원을 이용해서 내란을 획책한 의도가 아닌가 심히 의심스럽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때 원래는 대통령 윤석열도 같이 가려고 했는데 대통령은 취소되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간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충청권에 있는, 전쟁지도본부로 쓰이는 지하 900m에 있는 거대한 벙커에서 12월 3일 아침부터 시설 점검을 하고 통신 점검을 하는 등 상황실을 준비한 정황이 들어왔다"며 "북풍을 유도한 뒤 전쟁 지도부를 그곳으로 쓰려고 한 것인지, 충청권 이남의 포고령 위반자를 감금하기 위해 시설을 점검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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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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