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중랑구는 이달 8일부터 3월 14일까지 면목역 광장에 '새벽일자리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벽일자리 쉼터'는 겨울철 한파 속에서 구직활동을 이어가는 건설 일용근로자들에게 따뜻한 대기 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한파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취약 노동자의 구직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중랑구 새벽일자리 쉼터 현장 모습 [사진=중랑구] |
구는 면목역 광장에 이동식 천막형 쉼터를 설치했다. 내부에는 난로가 설치됐으며 쉼터를 찾는 근로자들에게는 따뜻한 차도 제공된다.
쉼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운영되며 기온이나 기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다만 일요일·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새벽일자리 쉼터가 동절기 건설현장 일감을 찾는 일용근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용근로자들의 열악한 구직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내 일자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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