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최상목, 직무유기 혐의 고발…윤석열 체포 협조 요청에 침묵"

기사입력 : 2025년01월07일 14:38

최종수정 : 2025년01월07일 14:39

법률위 "경호처에 대한 지휘·감독 권한과 책무가 있지만…경호처 불법 방치"

[서울=뉴스핌] 박찬제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가 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법률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우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고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체포 협조 요청에 침묵했다고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4·10 총선 강화 지역 금품 살포 의혹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8.20 leehs@newspim.com

그러면서 "반대로 윤석열의 한남동 관저에 경찰 추가 배치가 가능한지 검토를 해보라고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적법절차를 따르지 않는 박종준 경호처장을 비롯한 경호처 고위간부에 대한 인사조치 역시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호처가 소속된 대통령실에 대한 지휘·감독 권한과 책무가 있는 최 권한대행은 법원이 발부한 적법한 영장 집행을 물리력을 동원해 저지하는 등 사법시스템을 붕괴시키는 경호처의 불법을 방치 중"이라고 덧붙였다.

법률위는 최 권한대행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 상설 특검법 후보자 추천 의뢰를 미루는 점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지난 12월 27일 내란상설특검 후보자추천위는 2차 회의를 열고 '대통령 권한대행은 당장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의뢰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로 했다'고 밝히기까지 했다"며 "지난 정부들도 3일 이내에 특검추천을 국회에 의뢰했던 것에 비춰보면, 최 권한대행은 명백히 업무를 해태 중"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또한 국회가 선출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마용주 대법관의 임명도 무기한 미루고 있다"며 "국회가 선출한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은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고, 임명을 거부할 수 없음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법률위는 "우리 민주당은 이 같은 사태를 좌시할 수 없다. 이에 내란의 행위들이 유지되도록, 사실상 업무를 방관하고 있는 최 권한대행을 직무유기로 고발한다"며 "수사기관은 고발 즉시 신속하게 수사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용우 법률위원장은 회견 이후 취재진이 '체포 영장을 재집행 할 때 최 권한대행이 협조한다면 고발을 취하할 것이냐'고 묻자 "아니다. 경호처장이든 누구든 주관적으로 '무효'라고 규정하고 집행에 저항한다는 것은 헌법이 명령한 사법시스템 붕괴시키는 일"이라며 "이런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라고 하는거는 헌법상 자기 의무, 법률상 자기 의무 해태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고발의 우선적 목표는 이런 것에 명확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선례를 남겨야 겠다는 차원"이라고 했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