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허정무측 "회장 선거인단 10% 누락 불공정" vs 축구협회 "불가피"

기사입력 : 2025년01월06일 12:26

최종수정 : 2025년01월06일 12:26

허정무 후보 "정몽규 집행부가 선거 주관, 비정상"
법원, 축구협회장 선거금지 가처분 7일까지 결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허정무 후보가 6일 선거인단의 약 10%가 명부에서 누락된 선거는 공정하지 않다며 대한축구협회와 법정 공방을 벌였다.

법원은 선거 진행을 금지할 사유가 있는지 심리한 뒤 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8일 전까지 결정을 내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허 후보가 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회장선거금지 가처분 사건의 심문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허정무 전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지난해 11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11.25 choipix16@newspim.com

허 후보 측 대리인은 "선거인단은 규정상 194명인데 명부에는 173명만 구성돼 선거인단 10%가 누락됐다"며 "특정직군을 선거인단에서 배제해 투표권을 상실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또 "현 회장(정몽규 회장)은 12년 동안 회장을 역임하고 4선에 도전하며 현 집행부가 선거를 주관한다"며 "(선거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드러나지 않으면 정상적인 선거라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에 협회 측 대리인은 "규정에 부합하게 선거를 운영하고 있다"며 "관련 규정에 따른 공고를 모두 이행했고 누락된 절차는 없다"고 반박했다.

협회 측은 "정 회장이 정관을 개정해 4선에 도전한다고 주장하는데 해당 규정은 이미 4년 전 개정된 것"이라며 "이번 선거와 무관한 내용까지 신청 내용에 담아 특정 방향으로 선거가 진행되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거인단 누락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달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협회는 선거인단 대상자를 상대로 제3자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약 한 달 만에 15만명이 넘는 대상자에게 모두 동의받고 선거 절차를 진행할 수 없었다"며 "부득이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선거운영위원회 위원 전원이 참석한 상태에서 전산 추첨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했고 최선을 다했지만 21명이 끝내 동의하지 않아 정수보다 부족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선거가 아직 실시되지 않았고 채권자(허 후보)가 당선될 수도 있는데 (누락된) 10% 선거인단의 표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사전 단계에서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신속히 검토해서 선거일 전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의 허 후보 외에도 정몽규 현 회장,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가 출마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