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시무식 통해 대전환 사업 의지 다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 현장 방문을 통해 2025년 시무식을 진행하며 영등포의 대전환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구는 전날 오전 10시 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2025년 시무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시무식은 모범 공무원 표창과 행정 우수사례 선정 부서 시상으로 시작해 최호권 구청장의 신년사와 직원들의 새해 소망이 담긴 영상 시청 순서로 진행됐다.
영등포역 역사 옥상에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을 설명하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사진=영등포구] |
이날 최 구청장은 2025년을 맞아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 영등포역 쪽방촌 정비사업 등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영등포를 명품 주거공간이 있는 서남권 신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를 다졌다.
구는 시무식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 현장을 방문했다. 매년 반복돼온 전통에서 벗어나 영등포 대전환의 신호탄이 될 핵심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행정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를 다진 것이다.
최 구청장은 영등포역 역사 옥상에서 경부선 철도 일대를 둘러봤으며 경부선 철도 지하화가 단절된 영등포를 하나로 잇는 기회이자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거 공간에는 대규모 녹지 조성·청년 창업 공간과 첨단 지식 산업 유치를 통해 '콤팩트 시티'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무엇보다 올해 초 공개되는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 1차 선도사업에 맞춰 주민 의견을 적극 전달하고 경부선 철도 지하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최 구청장은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 현장으로 이동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철거 작업이 시작된 이 고가는 50년이 지나 위험성과 상습 교통사고를 유발, 교통사고 1위 지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었다.
최 구청장은 이번 공사가 구민의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 영등포 발전을 위한 오랜 숙원 사업임을 강조하며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 구청장은 "'경부선 철도 지하화'와 '영등포 로터리 고가 철거'는 영등포 전 지역의 변화를 이끌며, 영등포 대전환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면서 "2025년은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제공하고, 영등포의 미래 100년을 여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