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종식 수순…신약 성과 도출 속도 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중작용제 비먄약 올해 2상 진입
2026년 한국형 비만치료제 출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년 가까이 이어졌던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종식 국면에 접어들었다. 분쟁의 중심에 있던 오너 일가의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한미약품그룹 대주주 4인연합과 손을 잡으면서다.

한미약품은 조직 안정화를 계기로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려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과를 도출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한미약품]

2일 업계에 따르면 임 이사는 한미사이언스 4인연합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킬링턴유한회사에 각각 205만1747만주, 136만7831주를 장외매도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총 매각 지분 비율은 5%로 341만9578주다.

임 이사와 4인연합은 이 계약 체결을 계기로 경영권 분쟁 종식을 선언하고 그룹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의 지속 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이라는 합의를 도출했다.

이로써 4인연합의 지분은 기존 49.42%에서 54.42%로 과반을 넘게 된다. 4인연합이 오는 3월 열릴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임 대표 해임을 추진하고 전문경영인을 선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임 대표와 한 편에 섰던 임 이사의 변심으로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식 수순을 밟게되면서 한미약품은 그동안 경영권 분쟁 이슈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신약 개발 역량 극대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 명가'로 불리며 독보적인 R&D 역량과 혁신 신약 개발로 주목받았던 회사다. 

지난달 19일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올해 R&D 비용은 1600억원 정도 투자했고, 2025년에는 2000억원으로 늘릴 것"이라며 "매출 대비 일정 비율을 투자하다보니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최근 3년간 투자한 R&D 비용은 2021년 1615억원, 2022년 1780억원, 2023년 2050억원으로 집계된다. 연구개발비 대부분은 임상 단계에 집행되는 추세다.

최인영 한미약품 R&D 센터장은 "신약 개발 현황을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건 파이프라인"이라며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은 3년간 증가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 한미약품은 비만·대사 치료제부터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까지 다방면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일부 파이프라인은 연구 단계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했으며 임상도 순항하는 모습이다.

한미약품이 기대를 걸고 있는 비만 프로젝트(H.O.P)의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HM15275)의 경우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결과가 공개될 전망이다. 이후 2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신개념 비만치료제로 알려진 'HM17321'는 미국비만학회에서 근육 증가와 체중 감량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신약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국인 체형과 체중을 고려해 개발된 한국형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임상 3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내년 하반기 상용화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항암제 분야에서도 성과가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미국면역항암학회에 참석해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제 'HM16390'의 비임상에서 악성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를 입증한 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을 구사하고자 신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세계 최초로 3분의 1 로 함량을 줄인 고혈압 3제 복합제 개발을 추진해 임상에 성공했다. 올해 발매할 계획이다. 신약뿐만 아니라 개량신약과 복합신약 개발 역량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해당 분야에서의 '퍼스트 무버' 지위를 놓지 않겠다는 의지다.

한미약품은 이익을 극대화해 R&D 투자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10년 내 매출 5조원 달성 영업이익 1조원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라며 "선진 경영 시스템을 통해 외부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최고의 실적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해 경영권 분쟁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1조5971억원, 2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2%, 15.09% 증가한 수치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