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반도체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율 상향
중소·중견기업 임시투자세액공제 한시 도입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최근 내수 부진과 정치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 경제를 안정시키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총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특히 반도체 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율 상향, 중소·중견기업 임시투자세액공제 한시 도입 같은 방안들은 산업 전반의 투자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뉴스핌 DB] |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로 제시하며 당장 올해 1분기 국내 경제도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상반기에 예산을 집행하는 등 민생 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특별법 제정을 지원하고 기반 시설과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추가 재정·세제 지원 방안을 구체화한다.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기업 지원을 늘린다. 반도체 기업의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율을 현행 대비 5%p(포인트) 상향해 대·중견기업은 20%, 중소기업은 30%로 공제율을 확대한다.
아울러 기업의 설비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 증가분에 대한 공제율을 높인다. 올해 한시적으로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임시 투자 세액 공제를 추진한다.
경총은 "경제정책방향의 정책 효과가 하루빨리 가시화돼 민생에 도움이 되고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여야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과감하게 지원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