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 '대응1단계' 밤샘 진화 '총력'…대피 주민 모두 귀가
[군위=뉴스핌] 남효선 김용락 기자 = 갑진년 마지막날 대구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청과 소방, 경찰, 행정 등 진화당국의 밤샘 진화 끝에 1일 오전 9시20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발화 19시간 5분만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해 31일 오후 2시15분쯤 대구시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에서 빌생한 산불이 산림청과 소방, 경찰, 행정 등 진화당국의 밤샘 진화 끝에 발화 9시간5분여만인 1일 오전 9시20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사진=산림청]2025.01.01 nulcheon@newspim.com |
산림당국과 소방 등 진화당국은 재발화 차단과 잔불처리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 해 12월31일 오후 2시15분쯤 산불 발생 신고가 접수되자 산림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헬기 21대와 진화장비 73대, 진화인력 368명을 동원해, 민가확산 저지선을 구축하고 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특히 야간산불, 영하의 날씨, 급경사지 등 진화 여건이 불리한 상황에서도 공중진화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대구시 산림재해기동대 등 지상 진화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해 밤샘 진화에 안간힘을 쏟았다.
또 산불 발생지가 급경사 지형인데다가 소나무림에서 발생하고 순간풍속 초속 12m의 강풍으로 산 정상으로 급속히 확산돼 조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산불 발생 인근 지역주민 14가구 24명이 고로문화회관으로 대피했다. 현재 이들 대피 주민들은 사고없이 안전하게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빌생한 산불로 14.5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산림청은 산불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 제42조에 의거, 산불조사감식반의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산불발생 원인과 피해면적,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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