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울산 현대모비스가 '농구영신' 매치를 승리하며 기분 좋게 2025년을 맞이했다.
현대모비스는 31일 밤 10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88-81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17승 7패로 1위 서울 SK(16승 6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뒤진 2위가 됐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한국가스공사는 13승 10패로 창원 LG, 수원 KT에 공동 3위가 됐다. 또 현대모비스 원정에서 8연패를 당했다.
현대모비스 박무빈이 17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롱이 16점, 함지훈이 15점 5리바운드, 프림이 14점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이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는 등 23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모비스 박무빈 31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
박무빈이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현대모비스가 28-18로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18-31까지 끌려다니던 가스공사는 이후 신승민이 3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 6분 30여 초를 남기고 26-31로 따라붙으며 접전 양상을 만들었다. 전반이 끝났을 땐 48-43으로 현대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가스공사는 후반전을 시작하며 연속 5득점에 힘입어 48-48 동점을 만들더니, 3쿼터 6분 41초를 남기고 이대헌의 자유투로 52-50 역전했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3쿼터 종료 3분 39초 전 60-59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게이지 프림의 덩크를 시작으로 8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3쿼터를 66-59로 앞선 채 마쳤다.
가스공사가 4쿼터를 다시 6연속 득점으로 열며 균형을 이뤘지만, 현대모비스는 숀 롱과 함지훈이 골 밑 지배력을 앞세워 5분 30여 초를 남기고 78-71로 달아났다. 종료 1분 2초를 남기고 박무빈의 돌파에 이은 뱅크슛이 85-81을 만들고 종료 14초 전 프림의 덩크로 88-8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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