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내년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올해보다 소폭 낮아진다.
1㎡당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오피스텔은 '아스티(ASTY) 논현', 상업용 건물은 '잠실주공5단지 종합상가'로 나타났다.
31일 국세청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제61조와 소득세법 제99조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정기고시했다.
기준시가는 시가를 알 수 없는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상속·증여세 및 양도소득세 과세에 활용된다. 재산세·종합부동산세와 같은 보유세 및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료 부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내년 고시 대상은 오피스텔 128만가구, 상가 112만실 등 총 240만가구다. 전년대비 5.1% 늘었다.
오피스텔은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서울과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2년 연속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평균 0.3% 낮아졌다.
상업용 건물은 평균 0.51% 상승했다. 특히 상권침체를 겪고 있는 세종은 2.83% 떨어져 6년 연속 하락했다.
1㎡당 기준시가는 서울 강남 'ASTY 논현'이 오피스텔 중에서는 가장 높은 1596만7000원이었다. 이어 논현동 '상지카일룸M', 역삼동 'THE POEM', 청담동 '더 리버스 청담' 등이 뒤를 이었다.
상업용 건물 최고가는 서울 송파 '잠실주공5단지종합상가'로 2594만8000원이었다. 2위는 전년도 1위였던 동대문종합상가 디동(2381만5000원)이 차지했다.
기준시가는 이날(12월 31일)부터 열람이 가능하다. 이의가 있으면 내년 1월 2일부터 1월 31일까지 재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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