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청사, 5차 중대본회의 개최
"전문 상담인력 통해 심리 안정 지원"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 만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정부는 어제부터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6개 항공사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항공 사고기와 동일한 기종(B737-800)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는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이스타 ▲대한항공 ▲에어인천 등 6개사이며 101대에 달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29일 전남 무안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무안 항공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12.29 biggerthanseoul@newspim.com |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8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5차 회의를 열었다.
최 권한대행은 "어제 중대본 회의를 마치고 무안 현장에 다시 다녀왔는데, 유가족분들께서 애통해 하는 모습에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다"며 "이런 와중에 유가족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해 유가족의 심리 안정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장례를 지원하는 기관과 공직자들은 유가족의 뜻에 부합하는 장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내 가족의 일처럼 최대한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시신 안치용 냉동 컨테이너는 오늘 새벽에 설치가 완료됐고 정부는 정부는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어제 충남 서산 해역에서 선박 전복사고가 발생해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발견됐지만 사망판정을 받았다"며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여서 해경청 등 관계기관은 실종자에 대한 수색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