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3차 브리핑…희생자 임시영안실 안치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 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17명으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3시 3차 브리핑에서 "오후 3시 기준 탑승자 181명(승객 175명·승무원 6명) 중 117명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4.12.29 ej7648@newspim.com |
해당 항공기에는 전남도교육청 소속 공직자 5명과 전남 지역 학생 3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승무원 2명은 구조돼 각각 목포한국병원, 목포중앙병원으로 이송됐다.
희생자는 무안공항 내 설치된 임시영안실에 안치됐다.
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조사관 6명이 현장에 도착해 사고 원인에 대해 초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소방 490명, 경찰 455명, 군 340명, 해경·지자체 등 관계자 1562명이 현장에서 사고 대응을 하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KTX 임시 열차가 운행된다. 서울~목포행는 오후 3시에 출발하며, 목포~서울은 밤 8시 30분에 출발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철도고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블랙박스와 관련해선 사고조사위원회가 비행기록장치를 수거해 조사할 예정이며, 음성기록장치는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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