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목소리 경청"…44개 동 주민 소통간담회 마무리
시설 확충·환경 개선 및 주차·교통 해결 등 민원 접수도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주민 불편사항과 지역 주요 현안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2024년 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간담회는 지난 7월 22일 시작해 고양시 44개 동에서 진행돼 12월 26일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으로 7월 22일 열린 대화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 [사진=고양시] 2024.12.27 atbodo@newspim.com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44개 동을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소통이 시정의 원동력인 만큼 현장 목소리를 담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진행된 44개 동 소통간담회에서는 주민들이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공공 편익시설 확충을 비롯한 211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주요 민원은 공공시설 확충 68건, 도시환경 개선 53건, 주차·교통 개선 4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2월 16일 고봉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 [사진=고양시] 2024.12.27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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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버스 노선 증설 및 쉘터 설치, 노후 보도 정비, 도로 확장, 공원 개선 등 다양한 요청을 했다. 특히 주차 문제와 협소한 동 행정복지센터의 공간 문제 해결을 위한 요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환 시장은 "즉각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항을 빠르게 해결하겠다"며, "도로 확장 등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사업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스 노선 증설에 대해서는 예산 제약으로 단순 증설 대신 노선의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2월 17일 성사1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 [사진=고양시] 2024.12.27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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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대형 보도블록 전면 교체 등을 통해 도시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하천변 정비 등 주민 의견을 반영해 2025년도 예산 안에서 주기적인 제초 작업과 산책로 조성, 나무 식재도 검토하고 있다.
구산동과 가좌동의 축사 악취에 대한 대응, 침수 예방 대책 마련 등 다양한 문제 해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탄현동 숯고개공원 주변에 지하저류조 설치 등을 통해 저지대 침수 예방 대책도 진행 중이다.
12월 19일 성사2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 [사진=고양시] 2024.12.27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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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가 교육발전특구 및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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