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겨울철새들이 기후변화와 서식지 변화로부터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겨울철새 먹이주기' 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활동은 철새에게 안정적인 에너지원과 쉼터를 제공함으로써 생태계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겨울철새 보전 사업은 약 480만㎡ 규모의 농경지에 볍씨 50여 톤을 살포해 철새들이 겨울철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볍씨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구매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에너지원과 쉼터 제공. [사진=파주시] 2024.12.27 atbodo@newspim.com |
파주시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방역차를 운영하고 자체 소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역 조치를 시행해 철새들이 안전하게 먹이를 섭취하고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이 사업은 올해로 2년차를 맞으며, 전년 대비 개체수와 종 다양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파주시 환경지도과 조윤옥 과장은 "겨울철새 보전 사업은 생물다양성 강화와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에 기여한다"며 "생물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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