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내륙철도 조기 준공 및 도로망 확충
섬 규제 특례시 지정 및 해양플랜트 재추진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환기 전 경남 거제시 부시장이 내년 4월 2일 치러지는 거제시장 재선거에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 부시장을 지내고 경남도에서 각종 국책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시행하는 3대 SOC 사업이 거제에 다 몰려 있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거제경제를 살리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환기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6일 오전 경남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4월2일 치러지는 거제시장 재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12.26 |
그는 "거제시 행정은 국방을 제외한 모든 분야가 작은 정부로 방대한 규모"라고 지적하며 "이번 선거는 불과 1년의 임기로 부시장을 지낸 박환기만이 위기에 빠진 거제를 구하고 시정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민선 8기 현안 사업인 100년 거제 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도 차질 없도록 연속성을 가지고 챙기겠다"면서 "우리 거제 50만 매력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글로벌 남해안 관광 시대에는 교통 중심 거제를 만들기 위해 ▲남부 내륙철도(KTX) 조기 준공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구간 육지부 공사를 조기 착공 ▲14호선 기점을 남부면 저구에서 사등면 KTX 역사로 변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섬의 지형적인 특성을 고려한 섬 규제 특례시 지정 추진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재추진 공론화 ▲KTX 역세권 개발, 기업 혁신파크, 공항 배후 도시 조성 추진 ▲경제자유구역, 거제 포함 확대 지정을 추진 ▲조선 산업 지원 대책 마련 등도 약속했다.
박환기 예비후보는 "공항과 고속도로 철도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거제, 더 이상 섬이 아니다"라며 "파워풀한 글로벌 중추 해양도시 거제이다. 진정한 워터프론트 국제 해양 관광도시 거제로 거듭난다"고 했다.
또 "젊음의 도시, 희망의 도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우리 거제를 시민 여러분께 함께, 같이 꾸는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라며 "원대한 거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환기 예비후보는 토목공학 박사 출신으로 거제시 부시장, 경남도 도시교통국장 등을 역임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