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규제 특례시 지정 및 해양플랜트 재추진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환기 전 경남 거제시 부시장이 내년 4월 2일 치러지는 거제시장 재선거에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 부시장을 지내고 경남도에서 각종 국책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시행하는 3대 SOC 사업이 거제에 다 몰려 있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거제경제를 살리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거제시 행정은 국방을 제외한 모든 분야가 작은 정부로 방대한 규모"라고 지적하며 "이번 선거는 불과 1년의 임기로 부시장을 지낸 박환기만이 위기에 빠진 거제를 구하고 시정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민선 8기 현안 사업인 100년 거제 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도 차질 없도록 연속성을 가지고 챙기겠다"면서 "우리 거제 50만 매력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글로벌 남해안 관광 시대에는 교통 중심 거제를 만들기 위해 ▲남부 내륙철도(KTX) 조기 준공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구간 육지부 공사를 조기 착공 ▲14호선 기점을 남부면 저구에서 사등면 KTX 역사로 변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섬의 지형적인 특성을 고려한 섬 규제 특례시 지정 추진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재추진 공론화 ▲KTX 역세권 개발, 기업 혁신파크, 공항 배후 도시 조성 추진 ▲경제자유구역, 거제 포함 확대 지정을 추진 ▲조선 산업 지원 대책 마련 등도 약속했다.
박환기 예비후보는 "공항과 고속도로 철도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거제, 더 이상 섬이 아니다"라며 "파워풀한 글로벌 중추 해양도시 거제이다. 진정한 워터프론트 국제 해양 관광도시 거제로 거듭난다"고 했다.
또 "젊음의 도시, 희망의 도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우리 거제를 시민 여러분께 함께, 같이 꾸는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라며 "원대한 거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환기 예비후보는 토목공학 박사 출신으로 거제시 부시장, 경남도 도시교통국장 등을 역임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