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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불회사 전통산사 '국가유산청장상' 수상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10:02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10:02

숲·다도 체험, 연극·음악회 등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호평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 나주의 천년고찰 불회사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4년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국가유산청장상을 받았다.

23일 나주시에 따르면 우리 고장 국가 유산 활용사업은 전국 곳곳의 국가유산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매년 국가유산청이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하여 지원한다.

사업은 '전통산사', '생생국가유산', '향교·서원', '문화유산 야행', '고택·종갓집'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추진했다.

나주 불회사 전통산사 활용사업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숲 체험. [사진=나주시] 2024.12.23 ej7648@newspim.com

국가유산청은 5개 분야 총 389건 활용사업 중 20개 사업을 우수사업으로 선정·시상했다.

이 중 전통산사 분야는 전국 46개 시군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나주 불회사를 포함한 3개 사업만이 우수사업 선정 영예를 안았다.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한 불회사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호랑이는 석장승을 등에 업고'(제목)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앞서 2021년과 2022년에도 전통산사 활용 분야 우수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숲과 다도 체험, 그리고 연극과 음악회 등을 포함한 이 프로그램은 불회사 주변의 천혜 경관과 역사, 예술적 요소를 활용해 주목받았다.

대웅전·건칠비로자나불좌성·석장승 등 국보급 문화유산과 동백나무숲과 국가 보호림인 비자나무숲을 보존하고 있다. 나주시는 민선 8기 '관광10선'에 불회사를 선정해 대표 관광지로 홍보하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보존적 가치를 넘어 관광과 교육, 치유 자원이 된다"며 "앞으로도 나주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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