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2일 공연…"소설의 아름다운 미문을 한 폭의 그림처럼 수 놓았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2016년 제7회 한국신문예 소설부문대상 '묵호댁'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강원 동해시 출신인 전정희 작가의 소설 '묵호댁'은 고난했던 지난 삶을 반추하며 한 인간이 담담하게 생멸을 받아드리는 묵직한 울림이 있는 소설로 매월 김시습문학상과 새종문학대상을 수상하며 평단에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소설 '묵호댁' 전정희 작가.[뉴스핌 DB] 2024.12.19 onemoregive@newspim.com |
전전희 작가의 고향 동해시 묵호를 배경으로 흙냄새가 짙게 깔려있는 토속적 글쓰기와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녹아있는 '묵호댁'은 이번 연극 무대에 오르면서 한 인간의 묵묵한 삶을 감동으로 전해준다.
극단 대학로극장 이우천 대표가 연출한 연극 '묵호댁'은 소설 묵호댁의 문학적 완성도를 무대언어로 교체해 소설이 주었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하려고 했다. 또 소설의 아름다운 미문을 한 폭의 그림처럼 무대 위에 수 놓았다.
연극 묵호댁은 내년 1월 2~12일 서울 혜화동 대학로극장에서 공연된다.
소설 '묵호댁' 저자인 전정희 작가는 현재 강원 동해시 대외협력관 화천군·평창군 홍보대사, 경북 영덕군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연극 묵호댁 포스터.[사진=전정희 작가] 2024.12.19 onemoregive@newspim.com |
지난 2017년 제12회 세계문학상 소설부문 대상(연초중독), 2019년 제12회 대한민국 문화예술 명인대전 소설부문 대상, 2020년 대한민국 올해의 작가상, 2023년 시와창작 소설부문 문학대상·세종문학상 수상 등 다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또 2017년 장편소설 '하얀민들레', 2019년 창작집 '묵호댁', 2021년 장편소설 '두메꽃', 2024년 장편소설 '가시나무에 꽃이 필 때'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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