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매파' 연준에 美10년물 금리 7개월만 최고...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8일(현지 시각)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7개월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미국 달러화도 초강세를 보였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장 대비 11.3bp(1bp = 0.01%포인트) 급등한 4.498%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말 이후 최고치다.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도 10.9bp 급등한 4.35%로 두 달여 만에 최대폭 올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기준금리를 유지하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소수 의견 속에서 이루어졌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이 같은 판단은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의 하락 속도가 늦고, 경제가 강력히 지지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질서 있게 식어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목표치인 2%를 향하는 경로에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내년 금리 인하 폭 하향 조정에 대해서는 "올해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와 내년 기대보다 인플레이션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나디 골드버그 TD증권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는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연준이 예전처럼 비둘기파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점"이라면서 "내년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시장에서 두 번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지만 데이터가 충분히 강하게 나올 경우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했다.

연준의 결정 이후 미 국채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지며 2년물과 10년물 국채 수익률 격차는 13.5bp로 전날보다 1bp 이상 축소됐다.

미 달러화도 매파적 연준에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장 막판 108.11로 전장 대비 1% 넘게 올랐으며 장중 108.260까지 오르며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달러는 이날 원화에 대해서도 1,454.41원까지 오르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다.

달러/엔 환율도 0.78% 오른 154.63엔으로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1.17% 하락한 1.03695달러로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은 19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역시 19일 회의에서 영국 잉글랜드은행(BOE)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