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채권 돌려막기' 연루 중개 증권사 8곳 압수수색...검찰 칼날 향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개 증권사와 채권 거래 내역 제출 요구..."단순 참고인 조사"
검찰 조사 확대 가능성도...DB금융투자 등 추가 검사에 '긴장'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증권사 채권형 랩어카운트, 특정금전신탁(랩·신탁) 사태 관련 9개 증권사를 수사중인 검찰이 이들과 거래한 증권사 8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수사의 확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압수수색을 받은 8개 증권사는 검찰로부터 랩어카운트 사태 관련 9개 증권사와 채권 거래한 내역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 받은 단순 참고인 조사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향후 검찰이 해당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혐의점을 추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거래 예시 [표=금융감독원] 2024.12.17 yunyun@newspim.com

18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수사과는 16일 현대차증권과 BN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한양증권, 유진투자증권, 부국증권, iM증권, 다올증권 등 8개 증권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들 증권사는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시장이 경색될 당시 랩·신탁 환매 과정에서 '돌려막기' 관행으로 시장에 혼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 등 9개 증권사의 거래 상대방이 된 곳들이다. 검찰은 9개 증권사와 이들 증권사 간의 채권 거래 내역 확인하고 참고인 조사에 나선 것이다.

랩·신탁은 펀드와 달리 증권사가 고객과 일대일 계약을 통해 자금을 운용하는 금융상품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9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랩·신탁 운용 실태 검사를 통해 증권사들이 특정 투자자의 손실을 메워주기 위해 불법 자전거래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 관련 혐의자는 검사 대상인 증권사 9곳의 운용역 30명 내외다.

적발된 내용에 따르면 A증권사가 다른 증권사와 총 6000여회의 연계‧교체거래를 통해 특정고객 계좌의 기업어음(CP)을 다른 고객의 계좌로 고가 매도해 5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고객 간 전가한 사례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8곳 증권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배경을 놓고 증권가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단순 참고인 조사였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증권사가 있는 반면, "향후 수사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신중론을 보인 증권사도 있었다.

한 증권사의 관계자는 "단순 참고인 조사였다. 검찰이 단순히 거래 내역 제출을 요청한 것"이라며 "9개 증권사의 거래를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9개 증권사는 자사의 특정 투자자의 손실을 메워주기 위한 거래 목적일지라도 상대방인 8개 증권사는 일반 거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관계자는 "일단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증권사 간의 거래 내역을 살펴보는 자체가 부담인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는 이제 시작됐지만 금융당국은 랩어카운트 판매 관련 9개 증권사에 대한 최종 제재 수위 확정하고 있다. 이번 건에 대한 마무리 수순에 돌입하는 가운데 단순 참고인 조사라고 기대하는 배경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5일 임시 회의를 열고 9개 증권사들의 소명을 들었다. 18일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앞서 9개 증권사들에 제재 결과를 통보한 바 있다. KB증권,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은 원안대로 중징계에 해당하는 3~6개월 영업정지 조치했다. 고객 보호를 위한 사후 수습 노력에 대한 소명이 일부 받아들여진 NH투자증권과 SK증권은 각각 영업정지 3개월에서 1개월, 1개월에서 기관경고로 제재 수위를 하향 조정했다.

한편 지난달 금감원이 채권형 랩·신탁 돌려막기 관행 관련 DB금융투자를 검사 대상 추가하겠다고 밝힌 점은 경계할 부분이다. 금감원은 향후 검사가 예정된 증권사들을 상대로 랩·신탁 업무실태도 함께 들여다 볼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NH투자증권과 SK증권의 제재 수위 하향 조정은 기대할 만 하지만 DB투자증권 검사 대상 추가 등의 이야기는 긴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 별세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로 남은 백인천 전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4세.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거주하던 백 전 감독은 14일 오전 6시 30분께 뇌경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선수 시절 타격을 하고 있는 故백인천 전 감독. [사진=KBO 홈페이지 캡처] 2026.08.14 football1229@newspim.com 고인은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거주지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네 차례 뇌경색과 한 차례 뇌출혈을 겪으며 장기간 투병해 온 고인은 전날에도 병원 정기 검진을 받을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19년간 활약하다가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귀국한 고인은 MBC 청룡 초대 감독 겸 선수로 뛰었다. 그해 타율 0.412를 기록하며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대 타율을 남겼다. 이 기록은 40년 넘게 깨지지 않고 있다. 1984년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고인은 지도자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1990년 LG 트윈스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역임했다. 백 전 감독의 별세로 1982년 한국프로야구 6개 구단 초대 감독 가운데 생존자는 박영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만 남게 됐다. KBO는 고인의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 등 장례 일정은 미국에 거주 중인 동생이 귀국하는 대로 확정될 예정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8-14 09:30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