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책임의료기관-중소병원 연결 구축
24시간 의료진 상주…신속 대응 강화해
복지부 "중환자실 운영체계 개선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 책임의료기관과 중소 병원 중환자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신규사업으로 원격중환자실(e-ICU·electronic-intensive care unit)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원격중환자실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 책임의료기관과 중소 병원 중환자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역병원 중환자실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자 도입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4.12.17 sdk1991@newspim.com |
책임의료기관 통합관제센터에는 24시간 의료진이 상주해 지역 중환자실 환자 현황, 병상 가동 현황, 이상징후 환자 발생 내역 등 정보를 통합 관제한다. 지역 병원 중환자실 환자의 증세 악화가 감지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알람 기능을 지원해 필요시 환자에 대한 협진 서비스도 제공한다.
복지부는 사업을 통해 내년 2개 지역·의료기관을 신규 공모한다. 원격중환자실을 구축하고 약 1년간의 시스템 구축 과정을 거쳐 2026년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고형우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세계적인 대한민국의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병원 간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은 지역 의료인력과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 해법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 필수의료 핵심 분야 중 하나인 중환자실 운영체계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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