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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내년도 예산 6666억원 확정…"민생경제 중점"

기사입력 : 2024년12월16일 14:55

최종수정 : 2024년12월16일 14:55

김철우 보성군수 "현안 사업 완성해 나갈 것"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군의회 제306회 정례회에서 2025년도 본예산 6666억원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전년보다 14억원 감소한 5714억원, 특별회계는 95억원 증가한 952억원 규모다.

이전재원에서 지방교부세는 256억원이 줄었으며, 국도비보조금은 98억원 증가해 2024년도 본예산 대비 158억 원이 감소한 5545억원이다. 자체재원에서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감소했지만 보전수입이 늘면서 올해 대비 238억원이 증액됐다.

보성군청 전경. [사진=보성군]

세출은 모든 재정사업의 타당성을 재검토해 전략적 재원 배분에 집중했다.

군은 소외 없는 복지·군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행정, 다 함께 잘사는 농림․축산․어업 육성, 매력 넘치는 문화․체육․관광 진흥, 안전한 군민과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권역별 지역개발로 균형 있는 발전 등 5대 분야에 재정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먼저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영유아 보육료, 출산 장려 양육지원금 등을 지원해 국가적인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한다.

농림·축산·어업 육성에는 고품질 쌀 유통과 보성 차 산업 고도화 등이 포함되며, 문화·체육·관광 진흥에도 상당한 예산이 편성됐다. 안전한 군 생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하수도 정비와 지역개발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김철우 군수는 "내년에도 국세 세수 부족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심성 예산 및 급하지 않은 사업예산을 조정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자해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 사업들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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