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조국혁신당 "이재명 제안 '국정안정협의체' 적극 참여할 것"

기사입력 : 2024년12월15일 15:03

최종수정 : 2024년12월15일 15:03

"한덕수, 거부권 행사 꿈도 꾸지 말아야"
"탄핵 소추대리인단 등 민주당과 논의"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조국혁신당이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 운영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민 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을 안정시키고 위기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대표의 제안은 매우 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이 선고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상고심 선고 방청을 마친 김선민 의원 등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2.12 photo@newspim.com

김 권한대행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경고와 함께 촉구한다"며 "국정의 안정적 관리라는 직무도 제한적 범위에 그쳐야 한다. 거부권 행사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사회에도 비상한 상황이라고 말씀드린다"며 "복지부동해서는 안 된다. 국민이 위임한 일을 힘껏 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권한대행은 "윤석열이 파면되면 바로 대선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조국혁신당도 정권교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에 출마할 후보를 낼 것이냐는 질문에는 "오늘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회견에 배석한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파면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주당과 협의해서 소추대리인단 구성 등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탄핵 소추대리인단 구성 등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황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 단죄하기 위한 여러 절차들도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국가수사본부를 포함한 공조수사본부는 신속하게 윤석열의 신병 확보하는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내란죄 수사를 위한 상설특검과 일반특검도 가동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찰을 향해서는 "내란죄 수사는 매우 부적절하고 위험하기까지 하다"며 "내란죄는 우선 검찰의 직접수사대상 아니다. 검찰은 공수처의 이첩요구에 응할 의무가 있다. 이제라도 공수처의 2차 이첩요구에 즉각 응하고 수사에서 손 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ycy148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탄핵안 투표 앞둔 與의원의 고뇌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 여당 의원이 자녀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에 찬성 의견을 밝힐 것을 촉구하자 은퇴를 암시하는 문장과 함께 고민을 할 시간을 달라고 답하고 있다. 2024.12.11 leehs@newspim.com   2024-12-11 18:17
사진
한강, 한국인 최초로 '블루카펫' 밟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이 콘서트홀에서 열리기 시작한 1926년 이래 한국인이 이곳 '블루카펫'을 밟은 것은 처음이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슬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 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이날 오후 4시 구스타프 국왕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요한네스 구스타브손이 지휘하는 스웨덴 왕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검은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했다. 수상자들이 입장하자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 행사장을 가득 메운 15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우뢰와 같은 박수로 그들을 맞았다.  한강은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아스트디르 비딩 노벨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문학상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fragility)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수여됐다"고 말했다.  시상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물리학·화학·생리학·문학' 순으로 진행됐다. 노벨의 유언에 없었던 노벨경제학상은 1969년 뒤늦게 제정돼 맨 마지막 순서로 시상한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메달 앞면에는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얼굴이, 뒷면에는 한강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학상 수상자 증서는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양피지로 제작돼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자리에 앉아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관례에 따라 각 분야 선정기관 대표가 그해 수상자를 무대 위로 차례로 호명했다. 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한 엘렌 맛손은 "친애하는 한강"이라고 부르며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웨덴 소설가인 맛손은 한림원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으로 올해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한강이 일어나 무대로 걸어가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기립해 박수를 쳤다.  맛손은  문학 부문 시상 연설에서 한강의 작품 세계를 흰색과 빨강, 두 색(色)에 비유했다. 그는 "흰색은 그녀의 많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눈(雪)으로 화자와 세상 사이 보호막을 긋는 역할을 하지만, 슬픔과 죽음의 색이기도 하다"면서 "빨간색은 삶, 그리고 한편으로는 고통과 피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작품들은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은 이날 시상식에서는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수상자 강연이 있었고, 시상식 직후 오후 7시 스톡홀름 시청사 블루홀에서 진행되는 만찬에서 3분 내외의 소감을 밝히는 시간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국왕과 총리 등 1200여명이 참석한 연회는 식사와 음악 연주 등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4~5시간 동안 진행됐다.   ihjang67@newspim.com   2024-12-11 05: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