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조국혁신당 김선민 권한대행 체제…"의원 승계, 오늘 오후 절차 완료될 듯"

기사입력 : 2024년12월13일 10:01

최종수정 : 2024년12월13일 10:01

황운하 "의원직 승계 절차, 오늘 오후 쯤 완료 예상"

[서울=뉴스핌] 박찬제 홍석희 기자 =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13일 "편집증과 과대 망상 증상을 유감없이 드러낸 윤석열과 그 일당을 국민들의 이름으로 처단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차대한 시기에 조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맡게 됐어 어깨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 전 대표가 전날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되며 권한대행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이 선고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상고심 선고 방청을 마친 김선민 의원 등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2.12 photo@newspim.com

그는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딱 오늘까지만 슬퍼해 달라"며 "우리가 조국이다. 16만명의 조국이 하나가 돼 스스로를 정비하고 망가진 나라를 복원하고 있으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의 조국 전 대표는 돌아올 것"이라고 당원들을 위로했다.

김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과 정치 검찰 해체라는 두 개의 과제는 이제 가시권에 들어 왔다"며 "끝까지 역량을 집중하겠다. 혁신당은 빠르고 강하고 선명하게 전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당을 향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을 지키겠다고 한다"며 "지금 여러분들의 언행이 생중계 되고 있으며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 어리석은 행동을 삼가하길 권한다"고 지적했다.

조 전 대표 궐위로 인한 의원직 승계에 대해서는 이날 간담회에 동석한 황운하 원내대표가 입을 열었다. 황 원내대표는 "아침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잠시 대화 나눴는데,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서 오늘 오후쯤이면 승계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일 중요한 표결이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당도 신속한 절차 진행을 요청했고 민주당도 같이 요청해서 오늘 오후쯤 승계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밝혔다.

황 원내표는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대위 새로운 대표 선출이니 이런 것은 전혀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pcj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탄핵안 투표 앞둔 與의원의 고뇌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 여당 의원이 자녀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에 찬성 의견을 밝힐 것을 촉구하자 은퇴를 암시하는 문장과 함께 고민을 할 시간을 달라고 답하고 있다. 2024.12.11 leehs@newspim.com   2024-12-11 18:17
사진
한강, 한국인 최초로 '블루카펫' 밟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이 콘서트홀에서 열리기 시작한 1926년 이래 한국인이 이곳 '블루카펫'을 밟은 것은 처음이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슬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 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이날 오후 4시 구스타프 국왕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요한네스 구스타브손이 지휘하는 스웨덴 왕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검은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했다. 수상자들이 입장하자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 행사장을 가득 메운 15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우뢰와 같은 박수로 그들을 맞았다.  한강은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아스트디르 비딩 노벨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문학상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fragility)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수여됐다"고 말했다.  시상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물리학·화학·생리학·문학' 순으로 진행됐다. 노벨의 유언에 없었던 노벨경제학상은 1969년 뒤늦게 제정돼 맨 마지막 순서로 시상한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메달 앞면에는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얼굴이, 뒷면에는 한강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학상 수상자 증서는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양피지로 제작돼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자리에 앉아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관례에 따라 각 분야 선정기관 대표가 그해 수상자를 무대 위로 차례로 호명했다. 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한 엘렌 맛손은 "친애하는 한강"이라고 부르며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웨덴 소설가인 맛손은 한림원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으로 올해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한강이 일어나 무대로 걸어가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기립해 박수를 쳤다.  맛손은  문학 부문 시상 연설에서 한강의 작품 세계를 흰색과 빨강, 두 색(色)에 비유했다. 그는 "흰색은 그녀의 많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눈(雪)으로 화자와 세상 사이 보호막을 긋는 역할을 하지만, 슬픔과 죽음의 색이기도 하다"면서 "빨간색은 삶, 그리고 한편으로는 고통과 피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작품들은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은 이날 시상식에서는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수상자 강연이 있었고, 시상식 직후 오후 7시 스톡홀름 시청사 블루홀에서 진행되는 만찬에서 3분 내외의 소감을 밝히는 시간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국왕과 총리 등 1200여명이 참석한 연회는 식사와 음악 연주 등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4~5시간 동안 진행됐다.   ihjang67@newspim.com   2024-12-11 05: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