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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들 "내년 GDP 목표 5%, 금리 0.5%P 낮출것"

기사입력 : 2024년12월13일 09:59

최종수정 : 2024년12월13일 10:2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내년도 더욱 강한 부양책을 펼칠 것을 천명한 가운데, 중국 내 전문가들은 내년 금리가 0.5%포인트(p)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3일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은 11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에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개최했으며, 12일 밤 회의 종료와 함께 공보를 발표했다.

공보에는 구체적인 수치의 경제 운용 목표치가 제시되지 않았다. 이에 중국 내 금융기관 전문가들은 공보를 근거로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인허(銀河)증권은 "중앙경제공작회의의 공보를 보면 중앙정부가 안정 성장, 고용 안정, 물가 안정을 정책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5%로 설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UBS와 시티그룹 등은 중국이 내년 5% 성장을 목표로 설정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중신(中信)증권은 내년도 재정적자율이 올해 3.8%에서 4.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는 "중앙정부가 인프라 건설과 민생 분야에 사용할 특별국채를 2조 위안~3조 위안 추가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더해 내년 하반기에 추가 발행을 단행한다면, 특별국채 규모는 4조 위안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자오롄(招聯)증권은 "내년에는 지급준비율이 0.5%p 낮춰지며, 정책금리도 0.5%p 낮아질 것"이라며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대출우대금리)은 0.25%p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급준비율 인하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단행될 것으로 관측했다.

광다(光大)은행은 "내년 경제정책의 중점 과제로 내수 확대가 최우선적으로 제시되었다"며 "현재 중국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며, 내수 확대는 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소비 진작을 위한 특별 조치를 시행하고, 중산층의 소득 증대 및 부담 감소를 위한 정책이 시행될 것이며, 문화 관광 산업의 발전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이쥔(張毅群) 중국재정학회 위원은 "내년에도 노후 설비 교체 보조금 정책과 노후 가전제품 교체 보조금 정책이 지속될 것이며,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제품 업데이트가 빠른 제품에 대한 지원책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쥐(易居)부동산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이 특히 강조됐다"며 "내년 부동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안정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회의는 재고 주택 처리를 촉진한다는 점도 명확히 한 만큼, 정부 주도로 내년 주택 시장에 상당량의 수요가 창출될 것이며, 결국 주택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11일과 12일 이틀동안 베이징에서 진행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7명의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회의에 참석했으며, 내년도 더욱 강도 높은 부양책을 시행할 것임을 발표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4.12.13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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