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비 400만원 '사랑이' 특별 성금 기탁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주시의회는 연말 개최 예정이던 송년 행사를 취소하고, 희소병을 앓고 있는 '사랑이'를 위한 특별 모금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의회는 송년 행사를 통해 의정 활동을 되돌아보고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었으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나라의 어수선한 상황을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
청주시의회, '송년행사' 대신 '희소병 사랑이' 성금 동참. [사진=청주시의회] 2024.12.12 baek3413@newspim.com |
아울러 송년 행사 취소로 마련된 행사비 400만 원은 '사랑이에게 기적을' 특별 모금에 기탁했다.
이 모금은 청주 오산교회의 전요섭 목사의 자녀가 희귀 난치병인 듀센 근이영양증 진단을 받은 이후 시작된 캠페인으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이달 3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김현기 의장은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지역 주민이 고액의 치료제를 받지 못해 힘들어한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라며 "송년회 대신 따뜻한 마음을 담아 사랑이에게 기적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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