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서울 삼성이 6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른 김상식 감독의 안양 정관장을 적지에서 꺾고 탈꼴찌 꿈을 키웠다.
삼성은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원정경기에서 80-73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정관장에 59-102, 43점 차로 대패했던 빚을 갚았다.
삼성 이원석(오른쪽)과 이정현. [사진=KBL] |
4승 11패가 된 삼성은 9위까지 추락한 고양 소노(5승 11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6승 10패가 된 정관장은 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달 11일 수원 kt전 이후 허리 디스크로 입원했다가 이날 6경기 만에 지휘봉을 잡았다. 최승태 수석코치가 지휘한 5경기 성적은 2승 3패였다.
전반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삼성은 43-45로 뒤진 채 들어간 3쿼터에서 이원석의 연속 득점과 최성모의 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코피 코번의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처음 코트를 밟은 빈센트 에드워즈는 9점 차로 달아나는 3점포를 꽂아 넣기도 했다.
62-54로 앞선 상태에서 4쿼터에 들어선 삼성은 종료 3분 36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외곽포와 1분 35초 전 최성모의 자유투 2개로 13점 차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원석은 23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정현은 3점포 4개를 포함해 20점 7어시스트, 최성모는 3점포 3개를 포함해 17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정관장은 캐디 라렌(14점), 박지훈(13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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