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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임시주총 철회…로보틱스와 분할합병 무산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15:09

최종수정 : 2024년12월10일 15:09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임시주총 철회
"갑작스러운 외부환경 변화로 주가 큰 폭 하락한 탓"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이관하는 분할 합병안을 의결할 임시 주주총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가 추진했던 두산밥캣 분할합병안이 최종 무산됐다. 임시 주총은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었다.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뉴스핌DB]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공시를 통해 "본 분할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예상하지 못했던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분할합병 당사 회사들의 주가가 단기간 내에 급격히 하락하여 주가와 주식매수청구가격 간의 괴리가 크게 확대됐다"며 임시 주총 철회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종전 찬성 입장이었던 많은 주주님들이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반대 또는 불참으로 선회함에 따라 본 분할합병 안건의 임시주주총회 특별결의의 가결요건의 충족 여부가 불확실해지고, 또한 당초 예상한 주식매수청구권을 초과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러한 불투명한 상황에서 주주님들께 계속 불확실성을 남겨두는 것보다 빠르게 의사결정 해서 회사의 방향성을 알려드리는 편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회사 내부의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거쳐 이사회 결의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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