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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고성능 AEC' 크레도, AI 인프라 케이블 수요 급증의 수혜주②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01:08

최종수정 : 2024년12월10일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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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버 시장 성장에 고성능 케이블 사업 확대
미즈호, 액티브 전기 케이블(AEC) 변곡점 강조
BofA, '시장수익률 하회'서 '매수'로 전격 상향

이 기사는 12월 4일 오후 4시4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고성능 AEC' 크레도, AI 인프라 케이블 수요 급증의 수혜주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크레도 테크놀로지 그룹 홀딩(종목코드: CRDO)의 주가가 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주당 72.30달러로 51% 폭등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시장에 필수적인 고속 연결 솔루션을 공급하는 크레도의 실적 호조와 낙관적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AI 혁명의 최전선에 있는 크레도가 최첨단 솔루션, 증가하는 고객 기반, 전략적 확장을 통해 치열한 경쟁에서 선두를 달릴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다.

경영진은 2025회계연도 2분기(2024년 11월 2일 마감) 매출 급증과 순손실 감소에 대해 '예상했던 전환점'이라고 말했고, 월가 예상을 훌쩍 웃도는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를 공개했다. 이후 월가에선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크레도가 뛰어난 액티브 전기 케이블(AEC)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사를 앞지르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크레도를 'AI가 이끄는 순풍의 주역'으로 꼽기도 했다.

크레도 테크놀로지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AI 칩이 장착된 데이터센터의 컴퓨터 서버는 네트워크 인프라에 연결해야 하는데, 크레도의 고성능 저전력 연결 솔루션 제품은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저장 장치와 컴퓨터 서버 랙 간의 통신 속도를 높여준다. 주요 제품 중 하나인 AEC는 컴퓨터 서버를 스위치나 라우터와 같은 네트워킹 장비에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시장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이례적인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다. BofA 글로벌 리서치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크레도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한 번에 두 단계나 올려 잡은 데다가 목표주가 또한 27달러에서 80달러로 3배 가까이 인상해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순이익의 60배 배수에 근거한 것이다. BofA는 2026회계연도와 2027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각각 1.01달러와 1.51달러로 65%, 88% 상향 조정했다.

아리아는 투자자들에게 "우리가 이전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한 것은 액티브 전기 케이블(AEC)에 대한 제한된 전체시장(TAM) 가정에 근거했는데, 이번 크레도의 실적 발표는 이러한 우려를 말끔하게 해소해 줬다"면서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3개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FT, 크레도의 가장 큰 AEC 고객), 아마존(AMZN), 테슬라(TSLA)의 시장 확대와 다른 인접 분야에서의 성장 모멘텀이 이러한 우려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력 효율성이 중요한 AI 클러스터에 필수적인 크레도의 AEC 제품이 다년간 채택 사이클에 접어드는 가운데 한층 수익성 높은 어닝 성장 모델로 전환하고 있는 크레도의 변화를 반영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 BofA는 크레도의 주요 고객이자 투자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견고한 AI 성장에 힘입어 2025회계연도 하반기 호조를 예상하고 있다.

크레도 테크놀로지의 AEC 제품 [사진=업체 홈페이지]

BofA는 향후 몇 년간 크레도의 운영비용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의 절반 이하로 유지되고, 매출총이익률 또한 탄력적으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을 강조했다. 이는 상당한 운영 레버리지와 함께 2024~2027년 EPS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74%로, 매출 CAGR 45%를 크게 웃돌 것을 시사한다. BofA는 또한 크레도의 제품 노출 범위가 넓어지며, 엔비디아(NVDA)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아마존의 AI 칩 트레이니엄2(Trainium2)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처럼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BofA는 크레도의 높은 밸류에이션, AI 배포 심리의 변화에 대한 민감성, 마벨 테크놀로지(MRVL)와 브로드컴(AVGO) 등과의 AEC 시장 경쟁 심화와 관련된 잠재적 위험을 지적했다. 매출 집중도가 여전히 높아 2025회계연도에 세 개의 하이퍼스케일 AEC 고객사가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또한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크레도는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운영자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AEC를 통해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도 높은 성능을 내는 솔루션을 제시하여 이들 고객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데이터 센터와 AI 클러스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AEC는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월가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강력 매수'다. 미 경제 매체 CNBC 집계에 따르면, 12개 투자은행(IB) 중에 3곳이 '강력 매수', 9곳이 '매수'를 추천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68.55달러로 3일 48% 가까이 폭등한 현재 주가를 3.03% 밑돌고 있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8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38달러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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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석, 거취 등 질문엔 '묵묵부답'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결정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12일 아무런 입장 표명 없이 출근했다. 노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대검 출근길에 '용퇴 요구가 나오는데 입장이 있는가', '이진수 법무부 차관으로부터 수사지휘권 언급을 들었는가'라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그는 전날 하루 연가를 내고 자택에서 거취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대장동 1심 항소포기 이후 파장이 계속해서 커지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로 검찰 내부에서 사퇴 압박을 받는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하루 휴가를 마치고 12일 오전 업무복귀를 위해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5.11.12 yym58@newspim.com 항소포기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은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부당한 지시와 지휘를 통해 항소를 막았다고 주장했고, 대장동 사건을 수사했던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법무부 장차관의 반대가 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노 직무대행은 입장문을 통해 "법무부 의견도 참고한 후 항소를 제기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검찰총장 대행인 저의 책임하에 (정진우) 중앙지검장과 협의를 거쳐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정 지검장은 대검의 지휘권은 따라야 하고 존중돼야 한다. 중앙지검의 의견을 설득했지만 관철하지 못했다"며 "대검의 지시를 수용하지만 중앙지검의 의견이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이번 상황에 책임을 지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반박했다. 특히 대장동 사건이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사건 중 하나였던 만큼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 윗선 개입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로 검찰 내부에서 사퇴 압박을 받는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하루 휴가를 마치고 12일 오전 업무복귀를 위해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5.11.12 yym58@newspim.com 이에 전국 검사장 18명과 차장검사급인 지청장 등은 노 직무대행에게 항소포기 경위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요구하고, 일각에선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노 직무대행은 지난 10일 평검사인 대검 연구관들이 사퇴를 요구한 자리에서 "용산·법무부와의 관계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말하고, 같은날 대검 과장들과 면담 자리에선 이 차관으로부터 항소 관련 우려를 받았다고 밝히며 사실상 법무부의 압박이 있었다는 점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 장관은 "'신중하게 잘 판단했으면 좋겠다' 정도로 의사 표현을 했다"며 대검에 항소포기에 대한 구체적 지시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hyun9@newspim.com 2025-11-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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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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