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 시스템·인적 안전망 활용 전략
행정 지원 강화로 복지 사각지대 예방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위기가구 읍면장 책임제'를 통해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예방에 나선다.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9일 오전 2층 회의실에서 올해 마지막 읍면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의령군] 2024.12.09 |
군은 9일 2층 회의실에서 오태완 군수 주재로 읍면장이 직접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임제는 읍면장이 지역 내 사정을 파악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읍면장은 지역 내 공공 및 민간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돌봄과 보건, 일자리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각 지역 읍면장과 복지팀은 사회보장 시스템과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대상을 발굴하고, 가정방문을 통한 상담과 복지 연계도 진행한다.
군은 사회복지과와 보건소 등 8개 부서를 통해 행정 지원을 강화하며, 읍면장들은 '나눔빨래방' 등 의령형 복지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서비스는 거동이 힘든 주민들의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 후 직접 배송하며, 이 과정에서 취약 계층의 안전 확인도 병행한다.
오태완 군수는 "읍면장은 지역 최일선에서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며 "주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