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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무원' 자초한 尹...참모진 사의·野 탄핵공세에 與 탈당 요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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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후폭풍 거세...野 일각 "탄핵안 발의하겠다"
與도 등 돌리는 분위기...尹 일정 미룬 채 수습책 고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파동의 후폭풍이 거세다. 대통령실의 실장과 수석들이 4일 정치적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며 탄핵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여당에서도 윤 대통령 탈당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 대통령이 사실상 고립무원의 형국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정을 미룬 채 수습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TV국민방송 캡처] 2024.12.03

◆대통령실 참모들 사의 =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급 참모들이 비상계엄 파동의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정 실장과 다수의 수석들은 전날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오전 8시경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일괄적으로 거취 문제를 고민하자"는 취지로 참모들에게 말했고 결국 일괄 사의로 의견을 모았다.

물론 사의 표명이 곧바로 수리될지는 미지수다. 한 여당 관계자는 "참모진 사퇴가 자연스러운 수순이지만 고위급 참모진이 일괄 사퇴하면 대통령실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이번 사태의 뒷수습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야당 탄핵공세 =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즉각적인 탄핵 절차 돌입까지 시사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까지만 해도 역풍을 우려해 탄핵이라는 용어 자체를 피했으나, 상황이 바뀜에 따라 조기 탄핵의 필요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헌법과 계엄법이 정한 비상계엄 선포 실질 요건을 전혀 갖추지 않은 불법·위헌"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후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04 leehs@newspim.com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오늘 중 윤 대통령은 스스로 하야하고 죄를 자청해야 한다"며 "만일 거부한다면, 분노한 국민들 손에 용산에서 끌려 내려오는 것이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했다.

조국 혁신당 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는 그 자체로 군사 반란에 해당하므로 즉각 수사가 가능하다"며 "국회는 탄핵소추에 즉각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의원 40여 명이 모여 지난달 출범한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연대'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정농단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자"고 주장했다.

모임의 공동대표인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군을 동원해 사실상 내란죄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한시도 대통령 직책에 둘 수 없다는 게 확인됐기 때문에 급하게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당이 신속히 협의해 오늘 중으로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공동대표인 박수현 민주당 의원도 "'탄핵의원 연대'는 처음 가졌던 마음 그대로 탄핵안을 가결하고, 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등 돌리는 여 = 국민의힘도 더 이상 윤 대통령과 같이 가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날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윤 대통령 탈당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04 leehs@newspim.com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같은 날 7시께부터 진행된 비공개 최고위 회의 내용에 관한 질문에 "내각 총사퇴 얘기도 많이 나왔고, 대통령에 대해서도 탈당을 요구해야 된다는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방장관을 비롯해 책임질 사람들에 대한 문책은 당연히 따라야 된다는 것들은 대부분 다 공감하는 내용이었다"고 했다.

진행자가 '친윤, 친한 가리지 않고 하나로 모아진 의견은 맞느냐'고 물으니, 김 최고위원은 "김재원 최고위원과 (김민전 최고위원) 친윤으로 불리는 두 분은 나오지 않았다. 인요한 최고위원은 동의했다"고 답했다.

'야당이 주장하는 대통령 자진 하야에 여당이 동의할 분위기가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여러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그런 것들에 대해 결정이 내려진 것은 없다"고 했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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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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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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