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에서 경로당 내 실버도서관을 조성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김주섭 김해시의원 [사진=김해시의회] 2024.12.03 |
김주섭 의원은 3일 열린 제267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로당 내 작은 도서관인 실버도서관 조성을 통해 노인 여가활동을 촉진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김해시의 노인 인구 통계를 언급하며 실버 세대의 여가활동이 단조로운 친목 활동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경로당은 노인복지법에 따라 노인 여가복지시설로 규정되어 있으며, 보건복지부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여가시간은 하루 약 7시간에 달한다.
김 의원은 "경로당에 큰 글씨 책 등 노인을 배려한 실버자료실을 조성해 문화적 가치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김해시는 과거 장유도서관에서 노인 전용 공간을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경한 바 있다"면서 "이를 역차별로 인식할 수 있는 만큼 노인의 특성을 고려한 별도의 공간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해시는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김해시가 앞으로도 노인 여가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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