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기술 '폴고레' 라인업에 활용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Maserati)가 '젠4(GEN4)' 시대 포뮬러 E 출전과 이탈리안 모터스포츠 장비 브랜드 '스파르코(Sparco)'와의 파트너십을 3일 발표했다.
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Maserati)가 '젠4(GEN4)' 시대 포뮬러 E 출전과 이탈리안 모터스포츠 장비 브랜드 '스파르코(Sparco)'와의 파트너십을 3일 발표했다. [사진=마세라티] |
포뮬러 E는 전기 레이싱카가 경쟁하는 모터스포츠 대회로, 참가 브랜드에게 전기차 기술을 테스트하고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마세라티는 시즌 9에 '티포 폴고레(Tipo Folgore)'로 첫 출전한 이후, 시즌 11을 포함해 젠4 기술 규정이 적용되는 시즌 13에도 참가를 결정했다.
이는 브랜드의 전동화 목표의 일환이며, 포뮬러 E에서의 경험을 통해 더 발전된 전기차 기술을 확보하여 순수 전기 버전 '폴고레(Folgore)' 라인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시즌 13에서 선보일 젠4 레이싱카는 최고 수준의 사륜구동 시스템과 출력을 갖추도록 설계됐으며, 이는 시즌 11 출전 예정인 젠3 에보(GEN3 EVO) 레이싱카보다 한층 발전된 기술력을 요구한다. 젠3 에보 패키지를 사용한 티포 폴고레가 특정 구간에서만 최대 출력 350kW 및 사륜구동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는 반면, 젠4는 모든 면에서 일관된 성능을 목표로 한다.
산토 피칠리(Santo Ficili) 마세라티 CEO는 "포뮬러 E와 같은 권위 있고 혁신적인 경기에서 도전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마세라티의 레이싱카와 양산형 도로차 간의 연결고리는 깊고 견고하다. 티포 폴고레를 통해 마세라티 전기차의 잠재력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포뮬러 E에서 얻은 기술적 노하우를 전기 라인업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세라티는 포뮬러 E 젠4 시대에 출전할 계획과 함께, 자사 모터스포츠 부문 '마세라티 코르세(Maserati Corse)'와 스파르코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마세라티의 레이싱 DNA에 열광하는 팬들을 위해 '마세라티 코르세 레플리카(Maserati Corse Replica)' 및 'MCXtrema' 등 두 가지 레이싱 키트를 선보인다. 각 키트는 수트, 신발, 헬멧, 장갑 및 기타 액세서리로 구성되어 실제 레이싱 드라이버처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마세라티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하여 맞춤 제작될 예정이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