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이용자 대상 실시간 운항정보서비스 제공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지난 2일부터 카카오톡 기반의 챗봇 '해수호봇'을 활용한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3일 KOMSA에 따르면 '해수호봇'은 카카오톡에서 간단한 본인 인증을 통해 별도 회원가입 없이 채널 추가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언제든지 검사 신청이 가능하며, 처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카카오톡 알림 메시지를 통해 검사 시기가 도래했음을 사전에 안내받아 선박의 미수검을 예방할 수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해수호봇 서비스 [자료=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2024.12.03 plum@newspim.com |
이번 서비스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포함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카카오톡이라는 친숙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돼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강화됐다.
기존 방문, 전화, 팩스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던 검사 신청 방식이 대폭 간소화되면서 사용자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검사 관련 행정서비스를 비롯해 연안여객선의 실시간 운항 정보와 다음 날의 여객선 운항 여부를 예측하는 '내일의 운항예보' 기능도 새롭게 추가해 여객선을 이용하는 국민을 위한 서비스도 한층 강화됐다.
KOMSA는 내년 연말까지 고도화 작업을 통해 Chat-GPT와 유사한 생성형 AI를 통한 민원 상담과 전자증서의 발급, 공단이 주관하는 교육 신청, 예비검사 신청 기능을 추가하는 등 사용자 편의 중심의 행정서비스 플랫폼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KOMSA는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디지털플랫폼정부(DPG)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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