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과 단독 인터뷰서 나토 가입 필요성도 강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 중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에서 진행된 교도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각국의 지지만으로는 부족하며 안보를 확보하려면 반드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접경지인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 중 정확히 몇 명이 전투 중 사망하거나 부상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최전선에 더 많은 북한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군 투입 등 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반드시 가입해야 하며, 이를 위해 서방국들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 금요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양국 간 군사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가디언지 등은 조선중앙통신사를 인용, 벨로우소프가 양국 군사 협력을 포함해 모든 분야에서 활발히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고, 김정은 위원장도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항상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기자 회견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