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제네시스 G80 전동화, 럭셔리 전기차의 새 기준

기사입력 : 2024년12월01일 06:48

최종수정 : 2024년12월01일 06: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30mm 늘어난 휠베이스...훨씬 넓어진 뒷좌석
'조용함 속의 묵직함'...아무 소리 없이 100km 도달
초급속 충전시 10%→80% '25분' 충전
뱅앤올룹슨 사운드에 뒷자리 각각 배치된 모니터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혼을 담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G80은 국내외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차들과 경쟁하며 고급차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현시대 대표적인 '사장님 차'로 자리 잡은 G80의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전기차다. G80 특유의 럭셔리함에 전기차의 성능을 더해 고급 전기차의 모범적인 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kimsh@newspim.com

그런 G80 전동화 모델이 오너 드라이버와 탑승자 모두를 위한 성능을 갖춘 'G8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최근 서울 중랑구에서 경기 양평까지 편도 50km, 왕복 100km를 직접 운전해 다녀왔다. 처음 G8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을 본 느낌은 '웅장하게 크다'는 느낌이었다. "G80이 이렇게 큰 차였던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부분 변경 모델은 기존 모델에 비해 휠베이스(축간거리)가 130mm 늘어났다. 3140mm의 휠베이스가 만드는 넉넉한 공간으로 특히 뒷좌석이 더욱 넓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2960mm)보다 180mm 큰 크기다. 휠베이스와 함께 전장도 늘어나 총 전장은 5135mm다. 사장님의 품격에 걸맞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kimsh@newspim.com

뒷자리에 동승자를 태우고 처음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느낌은 '조용함 속의 묵직함'이었다. 내연 기관 G80의 성능에 전기차의 장점이 잘 더해진 느낌이다.

"내가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몇 차례 머리를 스쳐가는 동안 아무런 소리 없이 속도계의 바늘이 계속 올라갔다. 제원상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1초다.

가속 초반 느껴진 묵직함은 곧 사라졌다. 골목길에서 도심 도로를 지나 고속도로에 진입하니 물 만난 고기처럼 길 위를 미끄러지듯 달려갔다.

승차감을 좌우하는 발진감과 정속 주행 시, 고급성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견줄 만큼 훌륭하다. G80의 묵직함 덕일까.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속도가 급감하는 회생 제동의 특징을 가진 전기차이지만 G80 전동화 모델의 급감 느낌은 다른 차에 비해 적었다.

현대차그룹의 아이 페달(I-Pedal) 시스템이 적용됐는데, 아이 페달은 0단계부터 Max 단계, 총 5개 단계다. Max 단계로 주행해 보니 '원페달' 기능으로 브레이크에 대한 부담 없이 도심 도로에서 유용했다. 반대로 0단계에서는 회생 제동 기능이 아예 꺼져 내연차와 전혀 다를 바가 없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kimsh@newspim.com

G80 전동화 모델은 SK온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 94.5kWh 고전압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도심 492km, 고속도로 454km, 복합 475km로 개선됐다. 연비는 정부 신고 기준 도심 4.6km/kWh, 고속도로 4.3km/kWh, 복합 4.4km/kWh다.

전기차 성능을 좌우하는 또 하나의 요소인 충전 시간도 획기적이다. 800V급 초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25분이면 충전된다. 11kW급 완속 충전을 하면 100%까지 충전되는 데 필요한 시간은 9시간이다.

탑승자를 위한 고급화 옵션들도 세심하다. 세계적인 명품 음향사인 뱅앤올룹슨(BANG&OLUFSEN)을 장착해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한 뒷자리 두 석에 각각 배치된 14.6인치 광시야각 모니터는 탑승자 각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제네시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kimsh@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