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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LCC 출범...제주항공, M&A 승부수 던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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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LCC, 출범 후 업계 1위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M&A 언급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4년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도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양사의 계열 LCC 3사가 '통합 LCC'로 출범하면 단숨에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되서다.

이에 현재 LCC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주항공은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서울, 에어부산은 통합 LCC로 재탄생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따라 3사 통합도 이뤄지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LCC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단 규모 확대와 원가경쟁력 확보가 필수임에 따라 3사 통합 운영이 바람직하다"며 "통합 LCC 출범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 및 계획은 3사가 상호 협의해 수립 및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통합 LCC는 출범으로 LCC업계의 지각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특히 기존 업계 1위였던 제주항공 입장에선 달가운 일이 아니다. 통합 LCC에 1위 자리를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진에어와 에어서울, 에어부산의 지난해 매출 총액은 2조4785억원으로 제주항공(1조7240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 수준이다.

여기에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에서 각각 2대 주주 자리를 확보한 상황이다. 만약 소노그룹이 각 항공사를 모두 인수해 통합하게 된다면 제주항공은 3위 LCC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항공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울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M&A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어서다.

김 대표는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사모펀드(PE)들이 투자자로 항공사에 들어가 있으니 언젠가는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할 것"이라며 "향후 이런 M&A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항공사 가운데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는 곳은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 에어로케이로 좁혀진다.

에어인천 역시 사모펀드가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했으며 현대글로비스도 뛰어들었기 때문에 공개 매물로 나올 가능성은 낮다.

업계에서는 장거리 노선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에어프레미아와 중단거리 노선 운영으로 LCC 고유 모델을 추구하고 있는 제주항공이 만났을 때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 유사한 사업 구조를 갖고 있어 시너지 측면에서 아쉬울 수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항공사 관련 인수전에서 인수 후보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서도 결국 막판에 참전을 번복하긴 했지만, 관심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엔 제주항공이 추구한 LCC 모델만으로는 경쟁을 감당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대표가 공식적으로 M&A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에 항공사가 매물로 나온다면 참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제주항공이 실제 M&A 추진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모회사인 AK홀딩스의 재무 상황이 여의찮아 자금 여건이 안 좋은 데다 통합 LCC의 규모는 시간이 지나며 작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합 LCC로 거듭나는 3사는 대체 항공사가 슬롯과 운수권을 요구하면 이관할 수밖에 없다. 국제선 중단거리 노선, 제주 기점 국내 노선의 슬롯 상당수가 재배분 대상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M&A 대신 슬롯과 운수권 이관을 통해 노선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방향을 택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본다.

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통합 LCC는 3사의 겹치는 노선을 모두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며 "노선이 정리되면 임대 계약이 종료된 항공기를 반납하고, 추가 기재는 도입하지 않을 테니 규모는 원상복구 될 거라 제주항공이 M&A로 몸집을 불리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노의 등장으로 인해 인수 후보로 거론할 수 있는 곳은 이스타항공과 에어로케이 정도인데 둘 다 인수 의미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제주항공은 측은 "M&A의 경우 현재 시점에서 확정된 바 없고, 정부의 구조적 조치 시행으로 재분배되는 운수권 및 슬롯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중‧단거리노선 시정점유율을 강화하는 등 제주항공만의 입지를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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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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