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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VS분당…같은 1기 신도시, 분위기는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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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신고가 경신…일산 '잠잠'
일산 '베드타운' 이미지 강해질까 우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달 말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분당과 일산의 분위기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분당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에 일부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산은 잠잠한 분위기다. 오히려 하락 거래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산은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 신도시와 대곡역세권 신규택지와 입주시기가 비슷해 공급과잉 우려가 더해지며 '베드타운' 이미지가 더욱 강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달 말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분당과 일산의 분위기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분당신도시 모습 [사진=뉴스핌DB]

◆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 발표 이후 분당, 신고가 경신…일산 '잠잠'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분당 등 일부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기대감이 커지면서 거래 증가와 집값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5월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9월 지자체별로 제안서를 접수했고 이달 말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지정 물량은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각 4000가구 등 총 2만6000가구다. 다만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지자체가 기준 물량의 50%까지 추가 물량을 지정할 수 있다.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1기 신도시는 지난 5월부터 집값 상승이 본격화됐다. 이 가운데 선도지구 준비가 가장 치열했던 곳은 분당과 일산이다. 하지만 선도지구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는 분위기가 극명하게 갈렸다.

분당에선 서현동 '시범한양' 전용 59㎡가 지난달 12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달초까지만 해도 10억6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선도지구 지정 기대감에 2억원 가까이 올랐다. 인근에 위치한 '효자촌현대' 전용 84㎡는 지난 9월 최고가인 13억2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6월 12억3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9000만원 올랐다.

분당구 수내동 '양지한양' 전용 79㎡는 지난달 14억7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파크타운롯데' 전용 101㎡는 17억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초까지만 해도 13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 발표 이후 3억3000만원 뛰었다.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도 분당은 여전히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일산은 잠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산서구 주엽동 '강선9단지화성' 전용 84㎡는 지난 9월 5억86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8월 6억원에 거래된 이후 1400만원 떨어졌다. 일산동구 마두동 '백마3단지금호한양' 전용 84㎡ 역시 지난 9월 5억9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올해 2월 5억95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선도지구 발표 이후에도 큰 변동은 없었다.

일산동구 마두동 '백마1단지삼성' 전용 101㎡는 지난 9월 7억3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올해 3월 8억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7000만원 줄었다.

◆ 창릉·대곡, 일산 주택수요 이탈 우려...'베드타운' 이미지 강해질까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슈가 벌어진 초기 단계까지만 해도 일산 주민들은 기대감이 컸지만 점차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선도지구로 지정돼 재건축 사업이 추진된다 하더라도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 조성이 완료되면서 입주 시기가 겹쳐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마두동에 거주하는 이모(55) 씨는 "안 그래도 베드타운 이미지가 강한데 서울과 일산 사이에 주택을 다수 공급하게 되면 일산까지 들어올 사람들이 없을 것"이라면서 "다른 신도시들은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일산의 경우 상대적으로 너무 조용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미 조성중인 고양 창릉 신도시와 더불어 대곡역세권이 신규택지로 지정된 점 역시 일산 거주자들의 시름을 깊어지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고양시의 경우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과 고양창릉 신도시 조성,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택지 선정으로 오는 2030년 쯤에는 5만6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 발표 예정인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으로 일산은 기본 6000가구에 최대 50% 추가 선정이 가능해 총 9000가구가 들어 선다. 현재 조성중인 고양 창릉 신도시에는 총 3만8000가구가, 신규택지로 지정된 대곡역세권 일대에는 9400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일산이 고양 창릉과 대곡역세권 보다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기존 '베드타운' 이미지가 더욱 짙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일산의 경우 당초 CJ라이브시티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으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됐지만 (해당 사업이) 무산되면서 경쟁력을 잃게 됐다"면서 "주택공급만 늘릴게 아니라 직주근접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업들을 유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에 따라 일산신도시 재정비는 오히려 더 필요한 부분이란 지적이 나온다. 노후화된 도시 이미지를 쇄신해 대곡, 창릉을 배후도시로 두는 '모도시'가 돼야한다는 것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규모를 볼 때 일산신도시는 창릉, 대곡 등을 각각 베드타운과 외부 교통 결절점으로 둘 여력이 충분하다"며 "주택은 물론 업무시설 재정비도 추진해 일산신도시의 위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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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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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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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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