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가유산청은 '한글서예'를 국가무형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정 예고되는 '한글서예'는 '우리 고유의 문자인 한글을 먹과 붓을 사용하여 글로 쓰는 행위와 그에 담긴 전통지식'을 포함한다. '한글서예'는 훈민정음 창제 이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질의 매체를 통해 한국인의 삶을 기록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이어져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글서예 장면. [사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2024.11.26 fineview@newspim.com |
'한글서예'는 문자 기반의 독창적인 조형예술로서 시대별 미적 감각과 사회상을 담고 있으며, 문자 디자인 요소가 두드러진 캘리그래피 분야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한글을 활용한 특유의 서체와 필법은 한국 전통문화의 대표성을 나타낸다.
'한글서예'는 한글 창제 시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오랜 역사, 다양한 기록물에서 사용되어 각종 연구에 기여, 독특한 필법과 정제미를 통해 이웃나라와 차별되는 점, 교육기관을 통한 전승과 예술 분야로의 확장 등을 통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할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30일 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무형유산 지정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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