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의 도심형 국립공원 기대…내년 상반기 지정 목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범어사와 함께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3시 범어사 보제루에서 금정산과 범어사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26일 범어사에서 금정산과 범어사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정오 범어사 주지, 윤일현 금정구청장, 강종인 금정산시민추진본부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은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범어사의 수행환경 보전 및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은 지난 2006년부터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2019년 부산시가 환경부에 정식 건의했다. 그러나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힌 상태였다. 최근 범어사가 국립공원 지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함에 따라 빠른 진행이 예상된다.
협약서에는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동의 및 상호 협력, 범어사의 산림 보호와 발전 등을 위한 계획 등을 담고 있다.
부산시는 금정산이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자리매김해 지역 문화자원 보전과 주민 자긍심 고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금정산과 범어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공원과 사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들과 여기 계신 모두가 끝까지 뜻을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