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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비핵심 자산 중심 고강도 체질 개선…사업 구조조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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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매각 추진...매출 최하위권 속해
케미칼,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청산...1조4000억 확보
롯데렌탈도 매각설 '솔솔'..매각 규모 1조 중반대 유력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동성 위기설'에 휘말린 롯데그룹이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재무 건전성에 대한 대외 위기감이 커지자 계열사별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비핵심 자산 중심으로 고강도 체질 개선을 실시해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구조조정의 핵심으로 관측된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을 추진한다. 롯데렌탈도 매각 고려 대상이다.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 위기를 탈피하기 위해선 속도전이 필요한데, 롯데렌탈에 눈독을 들이는 재무적투자자(FI)가 확인되면서다. 일각에서는 최근 롯데 계열사들의 일련의 움직임을 놓고 구조조정의 신호탄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

◆'돈 안 되는 점포' 파는 롯데케미칼·쇼핑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양대 축인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은 비핵심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그룹 유통 부문인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을 추진 중이다. 최근 매각 주관사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선정했다. 이는 비효율 점포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롯데백화점이 올해 점포를 접거나 매각을 추진 중인 것은 두 번째다. 지난 6월 말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마산점 영업을 종료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그간 부동산을 KB자산운용에 매각한 이후 건물을 임대해 백화점 사업을 영위해 왔다. 그러다가 KB자산운용이 부동산 개발 등을 이유로 임대 계약 종료를 요청하자 롯데쇼핑은 올 6월 마산점의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롯데쇼핑이 부지와 건물에 대한 소유권을 보유 중이다. 센텀시티점의 지난해 매출은 13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35억 원으로 전국 백화점 70개 중 매출 순위 66위에 오르며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부산에만 센텀시티점 외에도 부산본점, 동래점, 광복점 3곳을 추가로 운영 중인 만큼 점유율을 서로 깎아먹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중 매출이 가장 저조한 센텀시티점의 경우 롯데쇼핑 내부에서도 매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것이 사실이다.

매각 후 임차하는 '세일 앤드 리스'보다는 폐점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9월 말 장부가액은 1503억 원 수준으로, 예상 매각가격은 2000억~3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2010년부터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대상으로 매각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0년 분당점을 시작으로 일산점, 포항점, 동래점 등 10여 개 점포를 매각 후 다시 임차했다. 이 중 포항점, 동래점, 일산점, 상인점은 이미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실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가 32개로, 현대백화점(16개)과 신세계백화점(13개)의 두 배 앞서지만, 점포당 매출은 경쟁사에 비해 현저히 뒤처졌다. 지난해 기준 롯데백화점의 점포당 매출은 537억 원으로, 신세계(2000억 원대)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센텀시티점 매각과 관련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MD 강화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 복합 개발을 통한 자산 밸류업 등 점포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매각은 이러한 다양한 방안 중 하나일 뿐 현재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석유화학 불황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롯데케미칼은 비효율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의 청산을 결정했다. 지분 매각을 통해 총 1조4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알짜 자산도 판다...롯데렌탈 매각 가능성 ↑

롯데그룹은 알짜 자회사인 롯데렌탈 매각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는 롯데 자회사로, 복수의 업체가 눈독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렌터카 시장은 롯데렌탈이 2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SK렌터카(15%), 현대캐피탈(13%), 하나캐피탈(6%) 등이 뒤를 잇는 구조다.

롯데렌탈 서울역 지점. [사진=롯데렌탈]

매각 대상은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 약 60.67%다. 현재 롯데렌탈은 호텔롯데 37.80%, 부산롯데호텔 22.83% 등이 주요 주주 명단에 올라 있다. 롯데렌탈 시가총액은 이날 장중 기준으로 1조532억 원으로 집계됐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예상 매각가는 1조 원 중반대로 전망된다.

롯데렌탈 측은 롯데렌탈 지분 매각에 대한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지난 21일 롯데렌탈이 매물로 나왔다는 보도가 나오자 한국거래소에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이에 롯데렌탈이 답변을 한 것이다.

롯데렌탈 측은 공시를 통해 "당사의 최대주주 등은 외부로부터 롯데렌탈 지분 매각에 대한 제안을 받았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재계에서는 롯데렌탈에 이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 매각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사업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신동빈 회장이 연초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사업에 집중하고 부진한 사업은 과감히 매각하겠다"며 경영 개선 의지를 밝힌 것과 최근 일련의 매각 움직임이 궤를 같이하는 만큼 향후 고강도 체질 개선에 돌입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재계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올해 초 밝힌 경영 효율화 작업 일환으로 효율이 낮은 점포 혹은 사업을 정리하는 수순으로 보인다. 또 최근 일련의 움직임을 미뤄볼 때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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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년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함께 열어뒀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표결은 12대 0 만장일치였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FOMC는 성명에서 "오늘의 정책 조치는 위원회의 2% 목표로 더 빠르게 돌아가는 것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물가가 목표치로 내려오는 데 더 오래 걸린다는 뜻이다. 이어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 워시 "성장은 높고, 문제는 물가"…추가 인상 무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판단부터 정리했다. 그는 "최근 몇 주만 놓고 봐도 광범위하게 정의한 지표들이 경제가 실제로 강해졌음을 말해준다"며 "기저 성장세가 더 높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물가"라며 "물가 안정은 5년 반 넘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최근 지표를 두고는 "6개월 기준으로든 12개월 기준으로든 3%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항목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말했다. 7월 동결 이후 무엇이 바뀌었느냐는 질문에는 세 가지를 들었다. 경제가 강해졌고, 올여름 물가 흐름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으며,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판단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이 세 가지가 오늘의 확고한 만장일치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9.17 mj72284@newspim.com 이날 연준은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뒀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금리가 긴축적이냐는 질문에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고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해 왔다"며 "지난 이틀간 회의 테이블에서 들어보니 동료들도 그렇게 표현하기를 어려워했다"고 답했다. 이번 인상에 대해서도 "완화를 한 단위 걷어낸 것"이라고만 규정했다. 연속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거부했다. 시장에 방향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새 방침을 지키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데이터 포인트는 노이즈가 많고, 데이터 포인트 의존은 위험한 집착"이라고 말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고용을 희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실업률이 기본적으로 완전고용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해를 끼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함께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16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했다. 6월에는 올해 두 차례 이상을 점친 위원이 6명에 그쳤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6월의 3.8%에서 올랐다. 2027년 중간값은 추가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8명은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더 높은 금리를 선호했다. 워시 의장은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전망을 제출하지 않아 19명 중 18명의 점만 찍혔다. 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가 2%로 돌아가는 시점은 오히려 1년 밀려 2029년으로 제시됐다. 성명이 "더 빠른 복귀"를 말한 것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워시 의장은 "쉽게 정리하자면 그것은 내 전망이 아니다"라며 "동료 18명의 전망이고 나는 그것을 충실히 전달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경제전망 요약 전반에 매파적 색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압박엔 "우리 차선 지킨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와 정면으로 어긋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무역 전쟁을 확대하겠다고 위협했고,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차입 비용이 세계에서 가장 낮아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워시 의장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시험이라는 시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 나는 월가 뉴스레터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립성은 양방향 도로"라며 "무역 정책과 재정 정책을 하는 이들도 자기 차선을 지키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여기 서서 보이는 대로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기자회견을 거치며 방향을 틀었다.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증시는 하락 전환했고, 연준 정책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페더레이티드헤르메스의 캐런 마나 채권 전략가는 "긴축 위험의 상당 부분은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고 더 큰 신호는 연준이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보느냐 아니면 더 이어질 것의 시작으로 보느냐"라고 짚었다. mj72284@newspim.com 2026-09-17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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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접수 먹통' 250명 이상 구제 가능할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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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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