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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만에 최악의 사법 리스크 피한 이재명...역공 태세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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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 교사 무죄로 일단 최대 정치 위기는 넘겨
당분간 불안한 평화 유지...내년 2심 선고가 고비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악의 사법 리스크는 피했다. 이 대표가 15일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에서 당선 무효형(피선거권 박탈)을 받았지만, 25일 위증 교사에 대한 무죄 선고로 일단 기사회생하게 됐다. 이 대표는 선거법 재판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표와 민주당은 무죄 선고를 계기로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탄압'을 부각하며 대여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 한숨을 돌렸을 뿐이다. 대법원에서 선거법 1심 형이 확정된다면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이 대표는 2027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피선거권 박탈 시 퇴직한다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의원직도 상실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대장동·백현동·성남FC 사건과 대북송금 의혹,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세 개의 재판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위증교사 1차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25 photo@newspim.com

오는 29일 열리는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에 대한 선고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대표가 이 사건으로 기소돼 있어서다.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 전 부지사가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받을 경우, 이 대표 역시 법적 방어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사법 리스크가 고조될 수밖에 없다.

무죄 선고에 따라 민주당 내 동요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을 확고히 장악하고 있는 친명(친이재명) 계가 동요 차단에 나선 데다 비명(비이재명) 계도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니다"라며 숨을 죽이고 있다. 적어도 앞으로 당분간은 불안한 평화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일단 "야당 대표에 대한 사법 살인"(김민석 최고위원)이라며 이 대표 사법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대여 총력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도입과 명태균 씨 의혹을 고리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을 조성하는 데 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서울 각 지역에 '윤석열 아웃'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올 경우 28일 재표결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재표결에서 국민의힘 반대로 부결돼 폐기될 경우 '윤석열 정권의 표적 사정'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다는 이유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추진하는 것은 같은 맥락이다.

이 대표와 민주당의 전략은 명확하다. 대선까지 재판을 지연시키거나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을 통해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기 전에 '이재명 카드'로 대선을 치른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 탄핵과 임기 단축 개헌에 올인하는 배경이다. 

현실은 녹록지 않다. 내년 봄으로 예상되는 선거법 2심 재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과 관련해 내년 말까지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2심 재판에서 기사회생한다면 대권 가도가 탄력을 받겠지만 피선거권 박탈형이 유지돼 사법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면 현재의 극단적인 대결 정치 속에서 관망 중인 중도층이 이 대표에게서 돌아서는 등 여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지율 하락 등 여론 악화로 이어질 개연성이 다분하다. 윤 대통령 탄핵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장외 집회의 동력이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지지율 하락은 당내 원심력을 키워 중도파가 돌아서는 등 당 장악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 대표 체제에서 숨 죽이고 있던 비명계가 움직일 수 있다. 사법 리스크가 지속되면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대안론이 부상할 수 있다.

민주당 주변에서는 조심스럽게 '플랜 B'가 나돌고 있다. 진보진영의 대표적인 유튜버인 김어준 씨는 최근 차기와 관련한 의미심장한 화두를 던졌다. "대선이 대법 전이면 이재명, 대법이 먼저면 이가 손 들어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대선이 대법원 확정 판결 전에 오면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고 대법원 확정 판결이 먼저 나오면 이 대표가 손 들어주는 사람이 유력하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사회 연대 주최로 열린 '윤석열을 거부한다 2차 시민행진'에 참석해 있다. 2024.11.23 mironj19@newspim.com

당 주변에서는 플랜 B와 관련해 두 가지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이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지 못할 경우 친명계의 김민석 최고위원 등에게 당권을 넘기는 방안이다. 이 대표가 비명계 후보를 후계자로 낙점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 대표와 친명계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당내 중도파의 향방에 따라 친문계 잠룡인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이낙연 전 총리 등이 대안으로 부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이미 독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당은 일단 충격 속에 선거법 유죄를 부각하며 '이재명=범죄자' 프레임으로 총공세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 의혹 등으로 수세에 몰렸던 여권이 공세 수위를 높이며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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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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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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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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