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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의혹 다시 이슈 중심' 부상, 尹 연루 결정적 '한 방'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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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명태균 녹음 파일 공개 "윤한홍, 尹 비서실장 안돼요"
지인, 창원 제2국가산단 발표 직전 부지 매입 등 의혹도 제기
의혹 핵심인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증거는 없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지난 2개월 동안 이슈의 중심을 놓치지 않았던 명태균 씨가 '윤한홍 의원 비서실장 비토'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창원산단 부지 지인 사전매입' 등으로 다시 논란이 되고 있지만 핵심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연루 여부를 밝히는 결정적인 한 방은 없다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명씨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자의 비서실장으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명태균 씨 [사진=뉴스핌 DB]

녹음 파일에 따르면 명씨는 "사모한테 전화해 '윤 의원님 비서실장 안돼요' 했다"라며 "윤한홍은 훌륭한 분을 어떻게 선거판 비서실장으로 씁니까. 귀한 그릇은 귀한 손님 올 때 써야 됩니다"라고 했다고 과시했다.

명씨는 김 여사가 "바로 신랑에게 전화해서 '내가 윤한홍 의원한테 안 된다고 했으니까 당신 그리 알아"라고 했다고 말했다.

명씨는 "윤한홍이를 비서실장에 앉히려고 온 것이 누구냐. 장제원, 권성동"이라며 "윤한홍이는 나 때문에 잘렸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이른바 윤핵관보다 우위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명씨는 윤 의원의 경남도지사 후보 선출도 막았다고도 말했다. 명씨는 "윤 총장에게 윤한홍 의원이 경남도지사에 출마하면 홍준표 시장이 가만히 있겠느냐, 그러다 어부지리로 민주당이 된다"고 했다.

명씨는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술을 먹으면 말이 많고, '명 박사, 우리 마누라하고 장모에게 전화하지 마' 하고 '장모님 전화번호 모르는데' 하니까 다음날 '미안하다'고 했다"라고 하면서 "윤석열이 지방 가면 지 마누라한테 가지. XX같이 그 사람들 많은 데서 뭐하러 껄쩍거리냐. 어차피 윤석열은 지 마누라 말만 듣는데"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명씨 지인의 가족이 창원 제2국가산단 발표 전 부지를 매입한 의혹도 나왔다.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창원산단 등 국정개입 의혹 조사본부' 염태영 의원에 따르면 창원시에 거주하는 명모 씨는 부지 중 10필지 6431㎡를 후보지 발표 약 7개월 전인 2022년 7월부터 매입했다.

공천을 매개로 명씨가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로부터 수억 원의 금품을 받아챙긴 정황도 나왔다. 명씨 의혹이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과 대선 여론조사 조작에 이어 커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현재 나오고 있는 의혹들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명씨 등의 국정 개입 등에 대한 직접 연관성이 없어 확실한 한 방이 되지는 못한다는 지적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부터 드린다"고 사과하면서도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고, 국민의힘 내 친윤들도 이를 명씨의 과시욕에 의한 개인적 범죄로 윤 대통령 내외와의 관계를 과장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민주당은 향후에도 명씨의 녹취록 폭로를 이어가며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15일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재명 대표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에 이어 오는 25일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에 대한 1심 선고가 예고돼 있는 등 민주당에 사법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결정적인 증거가 나올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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