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성지협동조합, 활성화 협약
수상 아트홀, 내년 6월 개장 예정
지역 축제연계 다양한 행사 개최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풍호 수상 비행장이 새롭게 재탄생한다.
제천시는 19일 성지협동조합과 청풍호 수상 공연장 활성화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청풍호 수상공연장 활성화 협약식. [사진 = 제천시] 2024.11.19 baek3413@newspim.com |
협약식에는 김창규 시장과 박영기 시의회 의장, 장영철 성지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시와 성지협동조합은 노후된 수상 비행장을 수리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복합 수변 문화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다음 달부터 노후 시설의 보수 정비 공사에 착수해 청풍호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국내 최고의 수상 아트홀을 내년 6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수상 아트홀에서는 청풍호 벚꽃 축제와 제천 국제 음악 영화제를 포함해 지역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청풍호를 배경으로 한 웨딩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시와 성지협동조합은 청풍 호반 케이블카, 모노레일, 청풍 문화유산단지 등 주변 관광 명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풍 호반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천 시민이 수상 아트홀을 이용할 시 요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등의 방안도 논의됐다.
장영철 이사장은 "청풍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잘 활용하면 세계적인 휴양 문화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수상 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투자할 결정을 내린 성지협동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청풍 호반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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