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안보 중심으로 전환 강조
글로벌 협업과 스타트업의 기회
기술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 주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윤종영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는 15일 "인간 안보와 기술의 연결이 CES 2025의 가장 큰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종영 교수는 이날 오후 3시 유튜브 뉴스핌TV AI피팅룸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를 연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올해는 특히 AI와 인간 안보(Human Security)가 주요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윤종영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가 15일 오후 3시 유튜브 뉴스핌TV AI피팅룸 프로그램에 출연, CES 2025의 트렌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2024.11.15 biggerthanseoul@newspim.com |
CES는 기술이 단순히 혁신을 넘어 인간과 환경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탐구하는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윤종영 교수는 CES가 최근 '인간 안보'라는 개념을 강조하며 기술의 활용과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인간 안보는 생명, 건강, 안전 등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는 기술을 의미한다"며 "CES는 단순히 기술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기술이 인간과 환경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헬스, ESG, 환경 기술 등 CES에서 주목받는 혁신의 많은 부분이 이러한 방향성과 연결돼 있다는 얘기다.
또 CES는 해마다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며 AI와 디지털 헬스를 중심으로 기술의 경험화를 강조하고 있다.
윤 교수는 "CES는 이제 AI 기술 그 자체보다는 AI가 사람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며 "기술의 발전이 개인화, 맞춤화된 서비스와 연결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CES 혁신상은 이러한 흐름을 가장 잘 보여준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CES 혁신상은 기술의 우수성을 넘어, 그 기술이 얼마나 인간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윤 교수는 "기술적 혁신이 소비자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가 CES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CES는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에게도 중요한 무대다. 윤 교수는 "스타트업들이 이제는 대규모 기술 개발보다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가 인간 안보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ES 2025는 단순히 전시회의 의미를 넘어 글로벌 협업의 장으로도 자리 잡았다.
윤 교수는 "CES는 이제 개별 기업의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를 넘어, 기술과 산업 간 협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CES의 주요 키노트 연사에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 파나소닉 대표, 볼보 대표 등이 포함됐으며 이들이 제시할 기술과 비전이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CES 2025는 기술이 단순히 상업적 도구로 머무르지 않고, 인간의 기본적 필요와 가치를 충족시키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 교수는 "CES는 글로벌 기술 시장의 방향성을 읽고, 그 흐름에 맞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라며 "인간 안보와 기술의 연결이 이번 CES의 가장 큰 메시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뉴스핌은 이번 CES 2025를 앞두고 참관단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전시관 현장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CES 전문가로 통하는 윤종영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가 'CES 2025' 안내 프로젝트에 합류해 안내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 고위직, 대기업 임원, 정치권 인사 등이 함께 하는 네트워크를 공유할 예정이다.
뉴스핌이 직접 개발한 AI CES 가이드 프로그램을 토대로 현지 전시관에서의 최적의 참관 루트와 맞춤형 기업 분석도 제공한다.
◆ CES 참관단 일정
= 2025년 1월 5일(일) ~ 12일(일) 5박8일(CES 2025 공식 행사: 1월 7일 ~ 10일)
◆ 장소
=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일대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