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새 수장을 맞이한 LX하우시스가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왼쪽부터) LX하우시스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된 LX홀딩스 노진서 사장, LX하우시스 한주우 부사장 [사진=LX하우시스] |
15일 LX그룹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LX홀딩스 노진서 사장과 LX하우시스 한주우 부사장(CPO,최고생산책임자)을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LX홀딩스 대표를 겸임할 예정인 노 대표가 경영 전반을, 한 부사장이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이로 인해 강도 높은 사업 체질 개선 및 수익 다각화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LX하우시스는 3분기 경영실적(K-IFRS 기준) ▲매출 8901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6.9% 감소한 실적이다. 전 분기와 대비해서는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40.9%가 각각 감소했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 2조6815억원 ▲영업이익 926억원이다. 전년 동기 누적 대비 매출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 감소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에 대해 회사 측은 "건설∙부동산 등 전방시장 침체 속에서도 창호∙산업용 필름·벽지 등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상승했지만, 물류비 및 원료가 상승 여파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창호 뷰 프레임, 시트 바닥재 엑스컴포트, 벽지 디아망 등 전략 제품을 앞세워 국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정세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위기대응 경영과 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창호 신제품 'LX Z:IN(LX지인) 창호 뷰프레임(VUE FRAME)'을 앞세워 국내 창호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략이다. '뷰프레임'은 기존 다른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창호 프레임 베젤리스 디자인을 국내 창호 업계에서 최초로 적용해 출시 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LX하우시스는 실생활 소음 저감 성능을 갖춘 기능성 바닥재,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벽지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B2C 인테리어 시장 트렌드를 적극 이끌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LX하우시스는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 뛰어난 제품 확보뿐만 아니라 유통 혁신에도 집중하고 있다.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대형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인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를 비롯해 TV 홈쇼핑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다각화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용 필름·인조대리석 등 뛰어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신규 고객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LX하우시스는 불확실한 국내외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속도감 있는 실행과 적극적인 위기 대응 경영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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