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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 중개수수료 동결된 배달업계…무엇으로 수익 창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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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수익원 '중개수수료' 당분간 고정
플랫폼, 광고·소비자 유치 등 수익성 과제
동맹 잠시 뿐…업계 1,2위 경쟁 더 치열해진다
'반쪽 합의'에 잡음 지속…정부 감시 필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쿠팡이츠가 상생협의체를 통해 입점업체에 2.0%에서 7.8%까지의 차등 수수료율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배달 플랫폼 산업은 광고와 중개 수수료율이 직접적인 수익원이다. 다만 이번 합의를 통해 당분간 중개 수수료율을 높이기는 어렵게 됐다. 추후 다른 방식으로 매출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 내의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주요 수익원 '중개수수료' 고정에…"광고 늘릴 것"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제12차 회의에서 배민과 쿠팡이츠는 각각 입점업체의 매출액에 따라 2.0~7.8%의 차등 중개수수료를 적용하는 안에 합의했다. 합의안은 이르면 내년 초부터 3년 간 시행될 전망이다. 

배달 플랫폼은 수익의 큰 부분을 입점업체의 수수료로부터 충당해 왔다. 시장에 가장 먼저 들어온 배민은 초창기 중개수수료를 무료로 설정하고 배너, 상위 노출 등 광고비 기반의 수익 모델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5년께 중개수수료 6.8%를 도입한 후 광고비와 중개수수료 두 축으로 수익성을 창출하는 구조로 전환됐다.

전날 상생안에 따르면 앞으로 매출액 상위 35%, 하위 20%를 제외한 상위 35~80%의 업체에는 2015년과 동일한 수수료율 6.8%가 부과된다. 플랫폼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사용하는 고객층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드는 서버 유지 비용 등은 늘어났지만 대부분의 업체에 부과하는 수수료율은 2015년으로 돌아간 셈이다.

플랫폼 입장에서 앞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선 소비자들을 추가로 더 끌어모아 매출 볼륨 자체를 높이거나, 광고 비용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치권부터 일반 시민까지 이번 일을 통해 배달 수수료 구조에 대해 다 알게 됐다"며 "당분간은 수익 창출을 위한 다른 수단을 강구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케팅 비용을 줄이거나 광고 등을 늘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 1·2위 경쟁 더 치열해진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배달 오토바이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프랜차이즈 '이중가격제' 당시 날을 세웠던 업계 1위 배민과 2위 쿠팡은 전날 합의를 위해 잠시 손을 잡았다. 쿠팡이츠가 자사 안을 가져왔지만 배민의 안이 상생에 좀 더 합리적인 안이라고 평가하며 이를 따르겠다고 하면서다.

하지만 동맹은 잠시뿐, 앞으로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남은 수익 수단 중 '광고 매출'의 경우, 2위 업체보다는 1위에 몰리는 경향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입점업체는 2곳 중 1곳에만 선택적으로 광고비를 투자한다"며 "MAU가 더 높은 업체에 광고가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독경제'를 실시 중인 배민과 쿠팡이츠의 부가 서비스가 세분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마찬가지로 소비자를 더 끌어모아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신규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도모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협상으로 인해 플랫폼 입장에서는 손해 본 부분이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어떤 식으로는 (보강하려는) 수익 창출에 대한 고민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상생 움직임 의미…취지 이어지도록 노력 필요"

한편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공익위원은 이번 안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위 65%에는 대략 총 13만명가량의 업주가 있어 당장 내년 초부터 비용을 크게 절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황용식 교수는 "그동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플랫폼이 위에 있었다면 이번 합의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플랫폼 입장에서도 상생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민생단체 관계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배달 자영업자, 소비자 기만하는 윤석열 정부 상생합의안 즉각 폐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15 mironj19@newspim.com

다만 입점업체 2곳이 반대함에 따라 잡음은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 찬성 입장을 밝힌 업체 2곳은 비교적 매출이 크지 않아 매출 하위 적용 수수료율에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반대 입장을 밝힌 2곳은 대형 프랜차이즈나 대형 가맹점주의 입장을 크게 반영하기 때문에 최고 수수료율인 7.8%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매출 상위 업체는 비록 수수료율이 2%가량 낮아졌지만 배달비를 별도로 부담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큰 비용 절감은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날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단체 관계자들은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상생협의체 결정을 규탄하고 합의안 폐기와 재협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때문에 지속적인 정부 감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황 교수는 "플랫폼 입장에서는 이번에 이렇게 협상을 해줬으니 앞으로는 광고 등에 있어 다른 방식을 강요하거나 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이번에 조율을 한 취지가 무색하지 않게끔 정부의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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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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