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외국인 환자를 빠르게 진료하려고 국제진료소를 개소했다.
15일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1층 국제진료소 앞에서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 권유진 국제진료소장, 교직원, 평택 미군병원(BDAACH), 오산 미군병원(Osan MTF), 인터내셔널 SOS(International SOS)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인접한 평택·오산 미군과 의료 관광 환자 수요에 대응하고자 국제진료소를 조성했다.
지난 14일 용인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개소식에서 김은경 병원장(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교직원과 미군 부대 관계자가 테이프 커팅에 앞서 기념 사진을 촬영한다. [사진=용인세브란스병원] |
국제진료소는 내원한 외국인 환자에게 빠른 진료 예약, 진료비 후납, 진료·검사·약제 수령을 비롯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군과 그 가족이 종합 건강검진을 할 때는 동행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병원은 국제진료소에 사무원과 간호사를 포함한 실무 담당자를 배치하고, 앞으로 원활한 진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통역이 가능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 병원장은 "개원 이후 해마다 증가 추세인 외국인 환자 대상으로 더욱 효과 있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국제 환자 유치로 용인시 유일 대학병원으로서 임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10월 전 세계 미군에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내셔널 SOS와 주한미군 의료지원 체계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한 미군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외래·입원·응급 진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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