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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5G·LTE 통합 요금제 내년 출시...통신비 인하 효과는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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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용량·속도만 정한 요금제 출시...해외에서 이미 시행 중
"5G 요금 구간 촘촘한 국내 실정에 안 맞아" 지적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이동통신사 3사가 5G와 LTE 통합 요금제를 내년에 출시하기로 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5G 요금제보다 비싼 LTE 요금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내놓은 조치다. 다만 이 경우 통합 요금제로 인해 5G 이용 비율이 증가해 결과적으로 통신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통 3사 대표 이사 간담회를 통해 이통 3사는 내년에 5G-LTE 통합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후 대한상의 소회의실에서 열린 '과기정통부장관-통신사 CEO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4.11.13 yym58@newspim.com

LTE 요금제 중에서 5G 요금제보다 비싼 문제가 발생하자 해당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내년에는 통합형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한 것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통 3사 모두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연내 중단하기로 했다"며 "KT는 내년 1분기까지 5G-LTE 통합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했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전산시스템 개편이 완료 되는대로 통합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단가상으로 5G 요금제보다 비싼 LTE 요금제의 신규 가입이 중단된다. 또한 5G와 LTE 통합 요금제가 출시되면 LTE나 5G가 아닌 데이터 전송 속도와 용량만으로 요금제를 고를 수 있다.

통합요금제 논의는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나왔다.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국감에서 "LTE의 감가상각이 끝났는데 조정 없이 5G 요금제만 세분화하고 있다"며 "해외에 출시된 통합요금제를 국내에 출시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미 미국에서는 버라이즌과 AT&T 등 주요 통신사들이 통합 요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통합요금제를 출시한다고 하더라도 5G 쏠림 현상이 늘어날 수 있다. 이미 5G 요금제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LTE가 아닌 5G를 사용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현재 5G 가입자의 비율은 3분기 기준 SK텔레콤이 73%이며 KT는 76.3%, LG유플러스도 70.2%로 3사 모두 70%를 넘어선다. 올해 6월 기준으로통신 3사의 5G 가입자수는 3373만명이며 LTE는 1340만명이다.

또한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이미 최저 2만원 후반대부터 시작하는 중저가형 5G 요금제가 출시된 상태다.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의 일환으로 이통 3사는 모두 2~3만원대에서 시작하는 5G 요금제를 출시한 바 있다. 이처럼 촘촘하게 5G 요금제가 구성돼 있는 상황에서 5G-LTE 통합 요금제의 고객 유인 효과가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용희 오픈루트 전문위원은 "통합요금제를 출시한다고 해도 이미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5G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장에서 정부의 의도대로 가계통신비가 인하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을 이통사 외 다른 트랙에서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통사들은 5G 요금제의 품질과 6G 투자에 집중하면서 알뜰폰 정책을 통해 통신비 인하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연내 알뜰폰 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 전문위원은 "통신사들은 지속적으로 통신의 품질을 높일 수밖에 없는 구조로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역설일 수 있다"며 "가성비 시장과 고품질 시장을 나누고 가성비 시장을 가령 알뜰폰에 맡긴다든지 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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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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